'사랑니'로 손상된 각막 재생시킨다

2015. 3. 1.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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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피츠버그 대학 연구팀이 사람의 사랑니 줄기세포로 각막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각막을 이식받지 않고 본인의 세포로 각막 손상 질환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눈앞 표면에 있는 투명한 막인 각막.

눈을 외부로부터 보호하고 빛을 통과·굴절시켜 사물을 볼 수 있게 해 주는 중요한 조직입니다.

이 각막이 손상되면, 시력 장애가 일어나는데 다른 사람의 각막을 이식받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미국 피츠버그대 연구팀이 본인의 세포를 이용해 손상된 각막을 재생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사랑니로부터 뽑아낸 치아 줄기세포를 각막 재생에 활용한 겁니다.

연구팀은 치아를 만드는 줄기세포와 각막을 만드는 줄기세포의 근원이 같다는 점에 착안했습니다.

먼저 사람 사랑니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한 뒤 특수한 조건에서 배양해 각막 줄기세포로 전환했습니다.

이 각막 줄기세포를 쥐의 손상된 각막에 이식하자 융합이 된 뒤 각막이 재생됐습니다.

의학계는 치아 줄기세포를 각막 치료에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 획기적인 연구결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동물 실험 단계여서 상용화까지는 안전성 확보 등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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