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뷰] '기성용 풀타임' 스완지, 번리에 1-0 승.. 8위 도약

이현민 2015. 3. 1.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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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이 풀타임 활약한 스완지 시티가 강등권인 번리를 제압했다.

스완지는 3월 1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영국 번리 터프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14-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원정에서 상대 자책골 덕에 1-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질주, 승점 40점으로 웨스트햄(승점 39점)을 제치고 8위로 올라섰다. 18위에 머무른 번리는 힘겨운 강등 싸움을 이어가게 됐다.

홈팀 번리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대니 잉스-애슐리 반스, 미드필더에 마이클 카이틀리-데이비드 존스- 스콧 아필드-조지 보이드가 나섰다. 수비에는 벤 미-제이슨 샤클-마이클 킨-키어런 트리피어, 골문은 톰 히튼이 지켰다.

원정팀 스완지는 4-3-3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웨인 라우틀리지-바페팀비 고미스, 처진 공격수에 톰 캐롤이 배치 됐다. 미드필더에는 존조 셸비- 잭코크- 기성용, 포백은 닐 테일러- 애슐리 윌리엄스-페더리코 페르난데스- 카일 노턴, 골키퍼 장갑은 우카시 파비안스키가 꼈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번리는 보이드가 아크에서 왼발 터닝슛으로 기세를 올렸다. 이후 스완지는 볼을 돌려가며 상대 수비를 공략, 근소하게 우위를 점했다. 전반 11분 볼을 잡은 기성용이 빠르게 역습을 전개, 아크에서 측면으로 찔러준 패스가 수비수에게 걸렸다. 19분 라우틀리지가 번리 우측을 허문 뒤 크로스 한 볼이 걸렸다.

웅크리고 있던 번리는 23분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흐른 볼을 반스가 왼발 슈팅 했으나 파비안스키가 선방했다.

스완지는 경기가 풀리지 않자 기성용과 셸비가 위치를 바꿨다. 24분 셸비의 전방으로 긴패스를 시도, 라우틀리지가 번리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히튼이 나온 걸 보고 키를 넘기는 슈팅을 했지만 너무 셌다.

번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30분 스완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카이틀리가 수비수를 제친 후 날린 오른발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아웃 됐다.

전반 39분 스완지는 셸비의 패스를 받은 고미스가 번리 아크 정면에서 가슴 트래핑 후 슈팅 한 볼이 히튼 품에 안겼다. 이 과정에서 볼은 기성용을 향하고 있었다. 고미스가 눈치 없이 가로챘다. 1분 뒤 고미스는 셸비의 긴패스를 받아 히튼이 나온 걸 보고 왼발 슈팅 했지만 허공을 갈랐다. 추가시간 셸비가 상대 아크에서 절묘하게 감아 찬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며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번리의 대대적인 공세가 시작됐다. 후반 8분 카이틀리가 스완지 골라인을 파고 들어 각 없는 곳에서 슈팅을 날렸다. 파비안스키가 각을 잘 잡고 있어 위기를 넘겼다. 이 과정에서 볼이 페르난데스 손에 맞았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15분 반스가 상대 문전에서 때린 오른발 터닝슛은 비껴갔다.

흐름을 빼앗긴 스완지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캐롤 대신 제퍼슨 몬테로 카드를 꺼냈다. 4-2-3-1 포메이션으로 바꿨다. 이때부터 다시 주도권을 찾았고, 19분 기다리던 선제골이 나왔다. 코너킥에서 고미스의 헤딩 패스를 코크가 오른발로 슈팅 했다. 볼이 트리피어의 허벅지를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기성용은 끝까지 확인 사살하는 집념을 보였다.

일격을 당한 번리는 후반 29분 카이트리를 빼고 샘 보크스를 넣었다. 이어 맹공을 퍼부었다. 37분 아크 정면에서 반스, 39분 측면 크로스에 이은 보크스의 슈팅을 파비안스키가 막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45분 마지막 교체 카드로 들어간 루카스 유키에비치의 높이도 역부족이었다. 결국, 승리는 스완지에 돌아갔다.

[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first10@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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