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팰리스를 구해낸 펀천의 '도움 해트트릭'

박철민 인터넷기자 2015. 3. 1.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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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박철민 인터넷기자]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불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웨스트햄과의 경기는 제이슨 펀천의 '도움 해트트릭'에 힘입어 크리스탈 팰리스가 3-1로 승리했다.

멀티골을 기록한 글렌 머레이는 후반 24분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해 빛이 바랬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전반 동안 홈팀의 성원에 힘을 얻은 웨스트햄의 공격을 막아내는 데 애를 먹었다. 런던 더비답게 경기는 격렬했다. 연이은 파울로 과열되는 모습도 보였다. 윌프레드 자하의 부진도 한몫 했다.

자하는 71분간 뛰면서 볼터치를 단 19회 기록할 정도로 부진했다. 전반 32분 부상으로 교체된 조던 머치보다 단 2회 많은 수치다.

답답한 크리스탈 팰리스를 구해준 영웅은 제이슨 펀천이다. 전반 40분 우측에서 펀천이 올린 코너킥을 머레이가 받아 넣어 팀의 선제골을 기록했다.

크레스웰을 맞고 들어간 행운의 골이었으나, 펀천의 정확한 코너킥 크로스가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나서 5분 뒤, 다시 펀천이 팀의 두번째 골을 도왔다.

이번에도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중앙수비수 스콧 단이 정확하게 헤딩골로 연결했다. 펀천은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17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를 정확한 크로스로 머레이의 리그 3호골을 도왔다.

이날 펀천이 기록한 3개의 도움 모두 세트피스 상황에서 기록했다는 점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의 세트피스 공격력을 한층 더 돋보이게 했다.

펀천은 총 7개의 키패스를 제공하며 양팀 통틀어서 가장 많은 찬스를 만들어냈다. 패스 정확도는 55.2%로 낮은 편이었지만, 9개의 크로스 중 6개를 정확하게 찔러줬다.

태클 또한 3회를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크리스탈 팰리스를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야닉 볼라시에와 윌프레드 자하는 다소 부진한 모습으로 주전 자리에 있어서 불안함을 노출했다.

특히 자하는 공격 상황에서 욕심을 내는 등 공격 찬스를 무산시켰다. 잠재적 경쟁자인 자하가 부진한 모습을 보여 이청용의 주전 경쟁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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