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돈이 우상화되면 결국 멸망"

2015. 3. 1. 00:3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은 돈이 우상화되고 모든 사람의 선택을 결정하게 되면 결국 멸망하게 된다며 자본주의에 대한 자신의 불만을 재차 피력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이탈리아 협동조합연합 회원 7천여명과 가진 미사에서 "돈이 사람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해야지 사람이 돈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가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특히 "진정한 협력 대신 이익을 위해 사람을 속이고 협동조합의 이름을 파는 그런 거짓된 협력에 반대하고 싸워야 한다"면서 "종종 노동력을 착취하고 시장을 조작하는가 하면 부정부패를 일으키는 것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창피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노동자들이) 가족들과 적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일에 대한 정당한 임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더욱 협력해야 한다"면서 "협동조합이 사회적으로 역할을 하려면 투명하고 분명한 목적의식을 갖고 정직한 경제, 치유의 경제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hew@yna.co.kr

푸틴 '정적' 넴초프, 누구 총에 맞았을까
경찰, '바바리맨' 검거전담반 구성…엄정처벌키로
하정우 LA서 '그림 전시회'…"연기와 그림은 한뿌리"
'허무한 마음' 부른 60년대 가수 정원 별세
'제2의 팔팔' 노린다…발기부전치료제 복제약 경쟁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