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피츠버그 기둥 매커천 "강정호 잘 적응 중"

2015. 2. 28.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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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든턴<미국 플로리다주>=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기둥이자 선수단의 구심점인 외야수 앤드루 매커천(29)은 강정호(28)가 현재 팀에 잘 적응 중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매커천은 2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브래든턴의 파이리트 시티에서 열린스프링캠프 닷새째 훈련에 앞서 "강정호는 재미있는 선수"라며 첫 인상을 소개했다.

매커천은 "강정호가 현재 팀 동료와 잘 지내고 있고 편안함을 느끼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언어 장벽과 같은 경기장 안팎에서의 걸림돌을 강정호가 잘 이겨내고 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같은 언어를 쓰는 것은 아니지만 강정호가 지금처럼 계속 선수들과 재미있고 편안하게 지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외야수와 내야수(강정호)로 포지션은 다르나 매커천은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늘 강정호와 캐치볼을 하면서 연습을 시작한다.

팀의 대들보인 매커천이 한국에서 넘어온 루키 강정호를 직접 챙기는 모습은 현지 언론 사이에서도 화제에 올랐다.

강정호는 "나도 장난을 좋아하는데 매커천도 장난기가 넘쳐 죽이 잘 맞는다"며 팀 적응을 도와준 매커천에게 고마움을 건넸다.

매커천은 "강정호가 훌륭한 기술을 지녔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 온 것 아니냐"면서 "여기(스프링캠프)와 정규리그의 분위기는 전혀 다르겠지만, 강정호가 주전 경쟁에서 이기고 실제 경기에서 실력을 보여주는 것이야말로 빅리그에 연착륙하는 길"이라고 조언했다.

올해 피츠버그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에 오를 적기를 맞았다는 다수의 전문가 전망을 두고 매커천은 "선수들과 정규리그를 잘 준비해 기회를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플로리다 주 출신으로 2009년부터 해적 군단의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매커천은 지난해까지 통산 타율 0.299, 홈런 128개, 462타점을 올린 피츠버그의 주포다.

발도 빨라 도루를 143개 기록한 호타준족의 장거리포다.

작년 홈런 25개를 친 것을 비롯해 4년 연속 홈런 20개를 넘겼고, 같은 기간 연평균 88타점을 올린 팀의 해결사다.

신뢰와 융화를 선수단 운영의 최고 덕목으로 치는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올해 투수와 타자의 중심인물로 각각 A.J 버넷(38), 매커천을 지명하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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