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렵해진 추신수, 우익수 복귀 준비 '순항'
<앵커 멘트>
지난해 악몽같은 시즌을 보냈던 텍사스의 추신수가 명예 회복을 위해 무려 10kg 가까이 살을 뺐습니다.
다르빗슈를 상대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추신수는 3년 만의 우익수 복귀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애리조나에서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인 최고 투수 다르빗슈의 공을 추신수가 강하게 받아칩니다.
실전 투구와 맞먹는 전력투구를 잇따라 쳐내자 이례적으로 연습도중 위협적으로 공을 던졌습니다.
지난해 최악의 한해를 보냈던 추신수는 모든 준비를 마친 듯 완벽에 가까운 타격감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추신수 : "앞으로 투수 공을 더 많이 봐야하지만 이 상태로 시즌을 시작해도 될 정도로 타격감이 좋습니다."
팔꿈치와 발목 수술 이후 재활과 함께 식이요법을 하며 무려 10kg 가까이 살을 뺀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한결 가벼워진 몸으로 부상 재발에 대한 우려도 씻어내 3년 만에 복귀하는 우익수 수비 역시 자신감을 찾았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150km 가까운 강속구를 던졌던 투수 출신 답게 우익수 연습부터 총알 송구를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추신수 : "마지막으로 젤 때 100kg이 넘었는데 지금 92kg~93kg이죠. 나이가 한 살 한 살 들면서 슬림한게 롱런할 수 있거든요."
<인터뷰> 제프 배니스터(텍사스 감독) : "추신수가 우익수 자리에 복귀하기 위해 매우 적극적인 자세로 동료들과 훈련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프린스 필더와 함께 부상에서 돌아온 추신수가 1번 또는 3번 타선에서 공격을 이끌것으로 전했습니다.
추신수는 이곳 서프라이즈 구장에서 열릴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명예회복을 향한 중요한 시즌에 돌입합니다.
애리조나에서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기자 (kido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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