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부터 전국 눈·비, 그친 뒤 황사 몰려온다

정구희 기자 입력 2015. 2. 28. 21:45 수정 2015. 2. 2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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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지만 날씨가 오는 봄을 시샘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28일)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린 뒤에 황사까지 몰려온다는 예보가 나왔습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은 아침부터 하늘이 흐려지더니 바람까지 차게 불었습니다.

한강 공원에 나들이 나선 이들 대부분 아직은 두터운 옷차림이었습니다.

[이민구/대전 동구 : 내일이 3월인데 바람이 너무 차고 추워가지고 돌아다니는 게 힘들어요.]

남쪽에서 비구름이 점차 몰려오면서, 내일 새벽까지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남과 호남엔 1~5cm의 눈이 내려 쌓이겠고, 그 밖의 전국에도 1cm 안팎의 눈이 오겠습니다.

북한산엔 최고 4cm, 지리산엔 10cm가 넘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영호/기상청 통보관 :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은 밤부터 중부지방은 내일 새벽부터 눈 또는 비가 오다가 내일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비가 그치고 나면 전국이 대체로 맑고 포근하겠지만, 다시 황사 영향권에 들어갑니다.

내몽골에서 발원한 황사는 내일 오전 서해안에 도착해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번 황사보다 강도는 약하겠지만,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최진화)정구희 기자 kooh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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