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천 감독 어록 "봉사들, 눈 깜빡이기 시작했다"

부천/최창환 기자 2015. 2. 28. 21:4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부천/최창환 기자] 비록 플레이오프 진출은 무산됐지만, '유종의 미'를 꿈꾸고 있는 하나외환이다.

박종천 감독이 이끄는 부천 하나외환은 2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 스타즈와의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88-59로 승리했다.

강이슬의 공격력이 빛난 경기였다. 강이슬은 이날 3점슛 8개 포함 28득점을 몰아넣었다. 득점과 3점슛 모두 개인 최다기록이었다.

박종천 감독 역시 강이슬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했다. "슈터라면 속공 상황에서도 3점슛을 던질 수 있어야 한다. 강이슬이 그간 1~2개 안 들어가면 주춤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오늘 경기를 기점으로 자신감을 찾길 바란다." 박종천 감독의 말이다.

하나외환은 이날 승리로 7라운드 3연승을 질주했다. 7라운드 선전에 하나외환 사무국의 분위기는 고조되어 있다. 하나외환 관계자는 "라운드 전승도 노릴만하지 않겠나"라며 웃었다. 이를 달성할 경우 자체적으로 지급되는 보너스가 있어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도 될 터.

박종천 감독 역시 "순위는 결정됐지만, 상대가 누구든 신경 쓰지 않겠다. 남은 2경기에서도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지 않게끔 끌고 가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종천 감독은 신예들의 수비력에 대해선 대체로 아쉽다는 반응이다. 수비 로테이션이 한 템포씩 늦고, 강이슬은 수비상황에서 더 넓은 시야를 가질 필요가 있단다. "우리 팀에 봉사가 많은데, 이제 눈을 깜빡이는 수준이다. 눈을 확 떴으면 하는데…." 박종천 감독의 말이다.

한편, 박종천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컨디션이 들쑥날쑥한 신지현에 대해서도 조언을 전했다. "전 경기에 출전한 것만으로도 상당한 수확이다. 스스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운을 뗀 박종천 감독은 "신지현은 비시즌에 더 많은 양의 웨이트 트레이닝, 체력훈련을 소화해야 한다. 또한 2대2 전개도 더욱 다듬을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 사진 신승규 기자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2-28 부천/최창환 기자( doublec@jumpball.co.kr)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