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풋풋발랄 '하트투하트' 어쩌다 3류 신파로 변질됐나

뉴스엔 2015. 2. 2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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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지련 기자]

풋풋하고 발랄한 로맨스를 그리던 '하트투하트'가 3류 신파 스토리로 변질됐다.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2월 27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하트투하트' 13회(극본 이정아/연출 이윤정)에서 차홍도(최강희 분)와 고이석(천정명 분)의 23년 전 악연이 전면에 부각됐다. 덩달아 두 남녀와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관계도 극단적 혼돈으로 치달았다.

고이석의 형은 과거 산불에 휘말려 숨졌다. 실상 그 산불은 불행한 우연과 실수가 겹친 사고일 뿐이었다. 고이석과 형, 그리고 차홍도가 숨바꼭질을 하다가 형이 외진 창고로 숨어들어간 것, 고이석이 형의 부탁에 형이 숨은 드럼통 위에 아이스박스를 올려놓은 것, 차홍도가 켠 작은 성냥불이 마른 짚과 만나 산불로 번진 것. 잘잘못은 크고 작게나마 모두에게 있었다.

문제는 차홍도가 모두의 책임을 다 짊어졌다는 것이다. 결국 차홍도는 고이석의 형을 죽인 여자라고 비난하는 그의 가족들 앞에서 계속 무릎을 꿇고 빌었다. 고이석이 차홍도를 붙잡자 그녀는 "나 같은 여자 잊어버려라"고 연인의 바짓가랑이도 붙잡고 사과했다. 이런 차홍도의 모습은 훗날 진실이 드러날 때의 반전을 노렸다손 치더라도 과했다.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차홍도의 집에까지 쳐들어와 막말을 퍼붓는 고이석 어머니도 부담스럽긴 매한가지였다. 이런 어수선한 상황에서 장두수(이재윤 분)는 "나를 이용하라"며 차홍도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럼에도 차홍도가 좋다던 고이석은 결국 만천하에 드러난 비극적 과거를 감당하지 못하고 이별을 고했다. '하트투하트' 방송 말미 14회 예고편에서 이별하는 고이석과 차홍도가 그려졌다.

당초 '하트 투 하트'는 등장인물들의 생기발랄함과 입체적 개성으로 호응을 얻었다. '하트투하트'는 폭풍 반향까진 아니더라도 나름의 호평을 얻고 있었다. 하지만 뜻하지 않게 신파가 덧입혀지며 그 매력은 상당히 떨어졌다. (사진=tvN '하트투하트' 13회 최강희 천정명 캡처)

박지련 p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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