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삼시세끼 어촌 차승원, 집 비워도 존재감 완전 '갑'

뉴스엔 입력 2015. 2. 28. 07:49 수정 2015. 2. 28.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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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지련 기자]

차승원 부재가 오히려 그의 존재감을 두드러지게 했다.

2월 27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어촌편 6회에서 차승원 없이 하룻밤을 보낸 유해진과 손호준 모습이 그려졌다. 차승원은 딸 차예니 생일을 챙기려 뭍에 나갔다.

떠나기 전 차승원은 유해진과 손호준이 행여나 굶을까 걱정해 겉절이를 한가득 해두고 갔다. 출발하는 날 아침에는 그들을 위한 풍성한 밥상을 준비했다. 실상 남겨진 유해진과 손호준보다 떠나는 차승원이 더 안절부절 못했다. 차승원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손)호준이 꿈에 나올 것 같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서울에 도착한 차승원은 끼니때에 맞춰 손호준에게 전화를 걸었다. 차승원은 두 사람이 무엇을 어떻게 챙겨 먹었는지 물었고 배불리 먹었다는 대답이 나오고서야 안도하며 웃었다. 손호준은 이런 차승원 모습에 가슴이 찡해져 "선배님 빨리 돌아오세요"라고 응석을 부렸다.

서울로 느지막하게 출발했던 차승원은 다음날 아침 일찍 만재도로 돌아왔다. 차승원은 빨리 돌아와 달라는 손호준의 부탁을 들어줬다. 믿음직한 남동생 추성훈을 새 일꾼으로 데리고 귀가했다.

귀가한 차승원은 하룻밤 사이에 엉망이 된 집을 보고 잔소리를 늘어놨다. 유해진이 나름 열심히 정리해놨지만 차승원을 만족시키긴 턱 없이 부족했다. 매의 눈으로 집을 둘러본 차승원은 곧 특유의 잔소리 폭격을 시작해 유해진 손호준을 찔끔하게 했다.

이렇듯 차승원 존재감은 '갑'이었다. 그는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유해진과 손호준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사진=tvN '삼시세끼' 어촌편 6회 캡처)

박지련 p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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