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쾌' 류현진, 사흘 만에 캐치 볼. "내일은 팀훈련도"

입력 2015. 2. 28. 06:01 수정 2015. 2. 2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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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박승현 특파원] "확실히 좋아졌다. 다른 투수들과 함께 훈련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 일정을 마치기 전까지 볼을 던지게 될 것이다. 더 나아졌다는 것은 확실하게 좋은 소식이다. 이 근처에서 훈련하게 된다."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28일(이하 한국시간)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 렌치 스프링 캠프 훈련에 들어가기 전 한 말이다. '확실히 좋아진' 선수는 류현진이다.

류현진이 등 부부분에 불편함을 느껴 팀 훈련에 불참한지 사흘 만에 다시 볼을 만졌다. 아직은 가벼운 캐치 볼 수준이지만 불편함이 사라져 3월 1일 부터는 정상적으로 팀 훈련에 참가할 전망이다.

훈련 시작 전 클럽하우스에서 몸상태에 대해 "좋다"고 말했던 류현진은 웜업에 들어가기 전 마사지를 받은 뒤 웨이트룸에 들어섰다. 자전거타기, 허들넘기, 스트레칭 등으로 몸을 풀었고 트레이너와 함께 웨이트룸을 나섰다.

이어 타자들의 실내연습장과 웨이트룸 사이에 있는 잔디밭에서 볼을 주고 받았다. 처음에는 가까운 거리에서 시작했지만 이내 마운드와 홈 플레이트 사이와 흡사한 20M 정도까지 거리를 늘렸고 약 35개 정도를 던졌다.

볼을 힘껏 던지는 것은 아니었지만 릴리스 한 후 투구 동작 때 처럼 허리를 깊게 숙이거나 왼 발을 뒤로 더 뻗어보면서 혹시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는지 점검해 가는 모습이었다.

류현진의 캐치 볼 장면은 스탠 콘티 의료담당 부사장이 곁에서 지켜보면서 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캐치 볼을 마친 후 가벼운 표정으로 다시 실내로 이동, 러닝(윈드밀 이용) 등으로 남은 훈련을 소화했다.

류현진은 이날 훈련을 마친 후 "볼을 던진 후 몸 상태가 좋다. 오늘 밖에서 다른 투수들과 함께 하는 훈련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다 소화한 것 같다"고 회복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이날 캐치 볼에 대해서는 "거리가 가까워서 편하게 던졌다"고 말했다. 이어 "조심스럽지만 내일은 밖에서 훈련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해 3월 1일 부터는 정상적으로 팀 훈련을 모두 소화하겠다는 의중을 나타냈다.

류현진은 사흘 동안 팀 훈련을 거르기는 했지만 "시간적으로는 (호주에서 개막전을 치렀던) 작년 보다 여유가 있다. 3월 말까지는 충분하게 시간이 있기 때문에 크게 염려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표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25일 자신의 다저스 캠프 두 번째 불펜 피칭에서 45개를 던진 다음 등 가운데 부분에 뻐근한 느낌이 생겨 26일에는 훈련을 쉬고 MRI 검진을 받았다. MRI 검진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고 27일에는 팀 투수들과 함께 필드에 서지는 못했지만 실내에서 러닝 등 훈련을 소화했다.

nangapa@osen.co.kr

<사진>류현진이 28일(한국시간)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렌치에서 캐치 볼을 하고 있다. 등 부분에 불편함을 느껴 팀 훈련을 중단한지 사흘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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