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남는 포인트로 통신요금 내자"..휴대전화 포인트 보상 추진

김진희 기자 2015. 2. 2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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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이동통신사들이 휴대전화 이용자들에게 쌓아주는 멤버십포인트라는 게 있죠.

매년 많게는 1인당 10만 원 넘게 쌓이는데 대부분 사용되지 않고 그냥 소멸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포인트를 사용자들에게 돌려주는 방안이 국회에서 추진되고 있습니다.

단독보도 김진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여의도의 한 카페, 휴대전화 포인트로 공짜 커피나 할인을 받을 수 있지만 쓰는 사람은 드뭅니다.

◀ 김수안 ▶

"아니요. 전혀 몰랐어요. 현금결제했어요."

패밀리레스토랑이나 영화관에서도.

알아도 다 못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 문경화 ▶

"(1년에) 8만 포인트? 그 정도 나오더라고요. 글쎄 한 2∼3만 포인트 정도 쓰나?"

SK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를 따져보니 한 해 지급된 포인트의 60%, 약5천억 원어치가 쓰이지 않고 버려졌습니다.

비싼 통신요금을 내면서 자신도 모르게 혜택을 날려버린 셈입니다.

이런 손해를 막기 위해 남은 포인트 만큼 요금을 깎아주는 방안이 국회에서 추진 중입니다.

◀ 문병호/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포인트가 소멸되는 시점에서 그 달에 부과되는 통신요금에서 포인트만큼 깎아 주는 것이 소비자들에게 가장 유익한 (제도입니다.)"

사실상 요금 인하 효과가 나는 것입니다.

하지만 SK텔레콤 등 통신사들은 멤버십 포인트는 고객 서비스 차원의 혜택이기 때문에 이용 방법을 강제할 수 없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통신 3사에 대한 시정명령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 홍문종/국회 미방위원장 ▶

"미래부와 이동통신사가 포인트 문제를 가지고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중입니다."

비슷한 경우로 신용카드사는 시정 명령을 받고 올해부터 잔여 포인트를 보상해 주고 있습니다.

이동통신사들은 어떻게 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진희입니다.

(김진희 기자 lamp@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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