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전쟁' 김현중-전여친, 여론은 신구가 아닙니다 (기자의눈)

뉴스엔 2015. 2. 2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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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형우 기자]

양 쪽이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는 대략 알겠다. 그런데 정말 궁금한 것이 있는데 "왜 싸우고 계신건가요?"

김현중과 전 여친의 진실 공방이 날이 갈수록 번져나가고 있다. 부모님의 인터뷰까지 이젠 세상 밖으로 나왔다. 하루가 멀다하고 언론을 통해 자신들의 입장과 상황을 '구구절절' 설명하는 내용들이 계속되고 있다.

김현중이란 스타의 사적 이야기이다보니 대중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대중들의 피로감은 극심하다. "내가 왜 저런 것까지 알아야하나"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아무리 재미나고 아무리 궁금한 것이라도 도가 지나치면 피곤해지고 피로해진다. 관심 밖의 일이 된다는 뜻이다. 대중들의 관심이 떠났을 때 김현중과 전 여친에게 남는 건 뭘까. 누가 이기고 지건 간에 결국 양쪽에 남는 건 '상처' 뿐이다.

물론 연예인이 이와 같은 상황에서 자신의 입장을 강력하게 표명하는 경우는 수없이 많다. 하지만 이런 경우의 대부분은 '법적'인 책임과 공방 속에서 자신의 '입장'과 '억울함'을 토로하는 상황이다. "연예인은 공인"이라는 말이 물론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공인의 입장에서 대중들에게 분명히 알려야 할 부분, 또 알려져야 할 것들은 당연히 존재한다. 하지만 김현중과 전 여친의 공방은 '솔직히', 아무리 가쉽이 판치는 연예계라지만, 대중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앎의 권리'와는 거리가 너무나 멀다.

누구의 편을 들고자 함이 아니다. 양 측이 계속 대중들 앞에 자진해서 판을 깔며 벌이고 있는 진실 게임이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인지 묻고 싶다. 언론이나 여론의 편을 들어 자신들이 듣고 싶은 '결과', 보고 싶은 '경과'만 듣고 있고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해 묻고 싶다. 또 이와 같은 진흙탕 싸움을 계속 키우기 전에 눈을 열고 귀를 열고 서로에 대한 진실된 마음을 주고 받는 대화를 나눠보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묻고 싶다. 언론이든, 여론이든 그 전에 이와 같은 '대화'가 먼저 필요한 양 측이 아닐까. 대중들이 김현중과 전 여친에게 보고 싶은 것은 자신들이 원하는 태도로만 서로를 대하는 모습이 아니다.

'사랑과 전쟁'. 근래 김현중과 전 여친을 바라보며 대중들이 가장 많이 거론한 단어가 아닐까 싶다. '사랑과 전쟁'의 가장 큰 유행어인 "4주 후에 뵙겠습니다"를 해주던 신구가 필요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양 측이 보이는 모습은 대중들에게 그다지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언론과 여론은 '사랑과 전쟁' 속 신구가 아니다. 여론도 마찬가지다.

솔직히 말하자. 김현중과 전 여친,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는 알겠다. 그래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양 측이 말하고자 하는 것들은 분명 대화와 합의로 충분히 풀 수 있어보이는데 왜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후에 자신들의 입장을 토로해도 충분한데 왜 벌써부터 이리 시끄러운지. 분명 서로 입장이 다른 건 알겠는데, 이해도 되는데, 이제는 도를 넘어서도 한참 넘어선 것 같다. 이런 모습을 바라보는 대중들이 '의심'과 '비난'을 품는 건 어찌보면 당연할 수 밖에 없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김현중과 전 여친의 싸움. 계속되봐야 양 측에게 남는 건 '상처' 뿐이라는 점이다. 제로썸 게임도 아닌 마이너스 게임만 될 뿐이라는 걸 확실히 알아야할 오늘이다. 그리고 지금도 생명의 소중함을 안고 자라고 있을 아이는 이런 두 어른의 모습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김형우 cox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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