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단체, 서울시에 '봉은사역' 역명 철회 요구

2015. 2. 2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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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보수성향 개신교단 연합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은 27일 서울시에 다음달 28일 개통을 앞둔 서울 지하철 9호선 구간 중 봉은사역 명칭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영훈 한기총 대표회장과 양병희 한교연 대표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봉은사역'을 '코엑스역'으로 바꿔야 한다면서 "서울시민 모두가 다 아는 지명을 놔두고 특정 종교사찰의 이름을 역명으로 결정한 서울시의 조치를 납득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회장 등은 봉은사가 서울시의 역명 제정 원칙 중 하나인 '역사에 인접한 고적이나 사적, 문화재'로 등록된 사찰이 아니라는 점 등을 역명 철회 요구의 이유로 제시했다.

이들은 "봉은사역 역명 철회 요구가 특정종교와의 갈등이나 종교 편향으로 비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 서울시에 봉은사역 이름을 폐기하고 공식 역명을 '코엑스역'으로 하되 '봉은사'를 병기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봉은사역은 3월28일 개통하는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신논현역∼종합운동장역) 중 하나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봉은사역의 이름을 확정했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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