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여왕 장미란, 박사 됐다
장미란(장미란재단 이사장)이 26일 용인대학교에서 열린 2014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체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모를 쓴 장미란이 활짝 웃고 있다. 사진제공|장미란재단 |
운동선수 은퇴 후 심리와 재사회화 주제용인대 학위수여식서 체육학 박사학위
'역도 여왕' 장미란(32·장미란재단 이사장)이 박사모를 썼다. 배움의 성과물을 나눔의 실현에 쓰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장미란은 26일 용인대학교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국가대표의 은퇴 기대와 심리적 위기감 및 재사회화의 관계'라는 주제로 체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한 장미란은 2012년 2월 성신여대 대학원에서 '밸런스 요인이 인상 동작 수행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2012년 1학기부터는 용인대에서 배움의 길을 걸어왔다. 그녀는 "처음엔 수업을 듣는 것, 발표준비를 하는 것 모두 어려웠다. 잘하지 못하니, 열심히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했다. 교수님을 비롯해서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신 덕분이다"며 웃었다.
박사학위의 주제는 장미란재단의 사업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화려한 현역 시절을 보낸 국가대표 출신조차도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해선 불안감을 느끼는 것이 한국체육의 현실이다. 평범한 선수였다면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장미란은 이에 문제의식을 갖고, 선수시절부터 향후 진로를 준비해야 한다는 고민을 발전시켜갔다. 그 결과물이 자신의 이름을 딴 재단을 출범(2012년 2월)시킨 이후 진행한 스포츠꿈나무 멘토링과 진로탐색 워크숍이었다. 장미란은 "선수 이후를 대비하려면 선수 시절부터 공부를 병행하고, 운동뿐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쌓아야 한다. 올 한해도 재단 사업을 통해 청소년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 @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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