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LPGA' 공략법 아는 김효주, 세컨드샷 흔들
[뉴스엔 글 주미희 기자/촌부리(태국)=사진 이한형 기자]
코스 공략법을 아는 김효주였지만 세컨드 샷이 말을 듣지 않았다.
김효주(19 롯데)는 2월26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파72/6,54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5시즌 네 번째 대회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50만 달러, 한화 약 16억6,000만 원) 1라운드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4개를 엮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김효주는 중간 합계 이븐파 72타로 공동 40위를 기록했다.
사실 이번 혼다 LPGA는 한국에서 굉장한 관심을 받았다. 지난 2014년 처음 출전한 LPGA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남녀 메이저 대회 한 라운드 최소타인 61타를 치며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의 본격적인 LPGA 데뷔 무대였기 때문이다.
김효주는 지난 201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독보적인 스타였기에 시상식을 비롯해 이곳저곳 불려 다니는 곳이 많았다. 또 12월 KLPGA 투어 2015시즌 개막전에 출전하고 시력 교정 수술을 받는 등 다른 선수들보다 다소 늦게 시즌 준비를 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 1월부터 태국에서 동계 훈련을 시작한 김효주의 계획은 시즌 초반 세 개 대회를 건너뛰고 태국에서 열리는 혼다 LPGA에 출전하는 것이었다. 일정도 딱 맞았다. 마침 출전 자격이 없는 김효주는 대회 주최 측으로부터 초청장도 받았다.
김효주는 데뷔전이 열릴 시암 골프클럽 특징도 꼼꼼히 분석했다. "골프장 그린이 작기 때문에 세컨드 샷에 중점을 두겠다"며 공략법에 대해서도 되새겼다.
그런데 대회가 시작되고 김효주의 샷 감이 좋지 않았다. 김효주는 세컨드 샷에 집중해 그린을 공략하겠다고 했는데 그린 적중률이 55.5% 밖에 되지 않았다. 페어웨이는 모두 지켰지만 샷이 벙커에 4번 빠지면서 고전하고 말았다. 공략법을 아는 김효주였지만 그 공략법을 실행시켜줄 샷이 말을 듣지 않았던 것.
결국 김효주는 초반 4번 홀까지 3개 보기를 범하고 흔들렸다. 9번 홀을 마쳤을 때 선두를 달리던 스테이시 루이스(30 미국)와 차이는 무려 10타 차.
이후 김효주는 다시 제 실력을 찾기 시작했다. 후반 11번 홀(파4)에서 세컨드 샷을 핀에 붙여 버디로 만회했다. 이어 김효주는 짧은 파4 홀인 15번 홀에서 원온에 성공한 뒤 이글 퍼트를 잡아내며 단숨에 2타를 줄여 이븐파를 만들었다. 김효주 역시 "그래도 이븐파로는 끝내야겠다는 생각만 갖고 경기를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후반 홀에서 김효주는 3타를 줄였고 선두 스테이시 루이스는 오히려 1타를 잃었다. 후반 홀 성적으로만 놓고 보면 김효주가 더 좋았던 셈. 김효주는 1라운드 후반 홀에서 서서히 자신의 실력을 회복해갔다.
1라운드 결과 70명의 출전 선수 중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가 39명일 정도로 코스가 평이하다. 그린이 작은 홀이 많고 코스가 어렵지 않기 때문에 샷 감을 찾는다면 충분히 몰아치기가 가능한 곳이다. 때문에 아직 3일이 남은 김효주에게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김효주는 27일 낮 12시33분부터 디펜딩 챔피언 안나 노르드크비스트(27 스웨덴), 벨렌 모조(26 스페인)과 경기를 치른다.
골프 전문 채널 J 골프는 '혼다 LPGA 타일랜드' 2라운드를 27일 오후 3시부터 생중계 한다.(사진=김효주)
주미희 jmh0208@ / 이한형 goodl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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