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 32강] 베식타스, 승부차기 끝에 리버풀 꺾고 16강 진출
[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베식타스가 승부차기까지 혈전 끝에 리버풀에 승리를 거두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베식타스는 27일 새벽(한국시간) 이노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후반 27분 아슬란의 선제골로 1,2차전 합계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의 향방을 연장전까지 이끈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했다.
팽팽했던 0의 균형은 후반 27분에 깨졌다. 베식타스의 승부수가 주효했다. 후반 15분 소사 대신 교체 투입된 아슬란이 선제골을 터트린 것. 토레의 돌파에 이은 뎀바 바의 힐 패스가 아크 정면으로 향했고 이를 아슬란이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리버풀의 골망을 뒤흔든 것. 실점을 내준 리버풀은 후반 31분 조던 아이브를 빼고 만퀴뇨를 교체 출전시키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베식타스는 후반 인저리타임에 얻은 왼쪽 코너킥 찬스에서 뎀바 바가 문전 앞 혼전을 틈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홈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이어진 연장 전반전에서 이렇다 할 소득을 얻지 못한 양팀은 연장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베식타스는 사한 대신 케림 프레이를, 리버풀은 스터리지 대신 리키 램버트를 승부수로 기용했다.
하지만 기다렸던 골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고 결국 16강 진출의 주인공은 승부차기에서 결정짓게 됐다. 승부차기는 베식타스의 선축으로 시작됐다. 승리의 여신은 베식타스의 편이었다. 리버풀의 다섯번째 키커로 나선 로브렌의 슈팅이 골문을 외면한 것. 결국 16강행 초대장은 베식타스에게 돌아갔다.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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