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사과, 과거 자필편지로 "아내 이민정에 더 이상 실망주는 일 없도록" 재조명

윤혜영 기자 2015. 2. 27.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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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이민정 동반입국, 이병헌 자필편지

[티브이데일리] '50억 협박녀 스캔들'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배우 이병헌이 임신한 아내 이민정과 동반입국한 가운데 이병헌의 자필편지도 새삼 재조명받고 있다.

이병헌 이민정 부부는 26일 오전 8시께 인천공항 입국 게이트를 통해 취재진에 모습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무거운 표정과 차분한 모습으로 나란히 등장했고 이병헌은 임신한 아내 이민정을 먼저 공항 밖으로 내보낸 뒤 카메라를 향해 허리 숙여 인사했다.

이병헌은 "여러분께 사과 말씀을 드리지 못한 점을 죄송하게 생각한다"라면서 "잘 알려진 사람으로서, 가장으로서 너무나 큰 실망감과 불편함마저 끼쳐 드렸다. 이 일은 저로부터 비롯됐기 때문에 오롯이 그에 대한 비난도 저 혼자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러분이 어떤 부분 때문에 실망했는지 잘 안다"라며 "내 어리석음 때문에 긴 시간이 흘러버렸다. 제게 많은 분들이 실망하고 상처 받았을 텐데 깊이 반성하고 있다. 무엇보다 가족들에게 평생 갚아도 안 될 만큼 빚을 졌고 책망도 많이 받았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사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병헌은 지난 2014년 9월, 사적인 술자리에서 찍은 동영상을 빌미로 거액의 돈을 요구한 다희와 모델 이지연을 고소하면서 사생활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다희와 이지연은 해당 혐의로 기소됐고 이후 서울중앙지방법원(형사 9단독 정은영 판사)은 다희와 이지연에 각각 1년 형과 1년 2개월을 선고했다.

당시 이병헌은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필로 쓴 심경 고백글을 게재한 바 있다.

이병헌은 "이번 일로 인해 여러분들이 느끼셨을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는 걸 알기에, 저 역시 머리도 마음도 그 역할을 못할만큼 그저 숨만 쉬며 지내고 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계획적인 일이었건, 협박을 당했건, 그것을 탓하기 이전에, 빌미는 덕이 부족한 저의 경솔함으로부터 시작된 것이기에 깊은 후회와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고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로서의 큰 책임감에 대해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라고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이병헌은 "여전히 내 옆을 지켜주는 아내와 가족들에게 더 이상의 실망을 주는 일이 없도록 평생을 노력하겠습니다. 늘 반성하는 마음으로 제게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하며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며 아내 이민정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한편 이병헌 이민정 부부는 지난 2013년 8월 결혼식을 올렸다.

[티브이데일리 온라인 뉴스팀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송선미 기자, BH엔터테인먼트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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