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유럽 회원국에 홍역 예방접종 강화 촉구

2015. 2. 25. 23:1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세계보건기구(WHO) 유럽본부는 25일(현지시간) 유럽지역 7개 나라에 2만 2천149건의 홍역이 발생함에 따라 홍역 예방접종을 강화하라고 회원국 보건당국에 촉구했다.

WHO 유럽본부는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이탈리아 1천674건, 독일 583건을 비롯하여 키르기스스탄 7천477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5천340건, 러시아 연방 3천247건, 그루지야 3천291건, 카자흐스탄 537건 등의 홍역 발생이 보고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WHO 유럽본부는 "유럽에서 지난 20년간 홍역이 96%나 감소했고 이 질병을 박멸할 수 있는 단계에서 갑자기 발병이 많아졌다"면서 "지난 50년 동안의 노력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만들었는데 여전히 홍역이 우리의 생명과 재산,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유럽에서는 많은 부모가 자녀에 대한 백신접종을 거부하거나 백신을 맞을 수 없는 환경으로 사각지대가 많이 있다. 또한, 여행자가 많아지면서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에게 홍역 바이러스가 전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WHO 유럽본부는 이에 따라 모든 회원국이 홍역 백신 접종에 주의를 기울여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WHO는 이를 위해 홍역 의심자를 조속히 발견해 감염 여부를 조기 진단하고 전염 경로를 파악해 추가 전파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rhew@yna.co.kr

도곡동서 80대 자산가 할머니 양손묶인 시신으로 발견
"엘리베이터 왜 안 고쳐" 40대 주민 경비원 폭행
MBC 김주하 전 앵커 사표 제출…TV조선행 논의
신종마약 '허브' 국내에 대량 유통…중고생도 구매
두바이서 한컵에 90만원짜리 아이스크림 등장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