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수아레스 멀티골' 바르사, 맨시티에 2-1 승리

정성래 입력 2015. 2. 25. 06:38 수정 2015. 2. 2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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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가 멀티골을 터트린 바르셀로나가 원정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거함 맨체스터 시티를 격침시켰다.

바르사는 2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맨시티와의 경기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인해 바르사는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다.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바르사는 초반부터 강하게 맨시티를 몰아 부쳤다. 강력한 압박으로 맨시티 선수들이 전열을 갖출 시간을 주지 않았다.

특히 메시는 이날 완벽한 컨디션으로 팀 공격을 이끌며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냈다. 메시는 전반 11분 왼쪽에서 올라온 네이마르의 번뜩이는 돌파에 이은 패스를 몸을 날려 슈팅을 시도하며 활약의 시작을 알렸다.

메시가 팀을 이끌고, 결정은 수아레스가 지었다. 수아레스는 전반 12분 자신에게 온 기회를 아쉽게 놓쳤지만, 전반 16분 드로잉 상황에서 이어진 크로스가 콤파니의 헤딩 클리어링 실수로 자신의 앞에 떨어지자 지체 없는 발리 슈팅으로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수아레스의 발끝은 계속 불을 뿜었다. 수아레스는 후반 30분 왼쪽에서 올라온 알바의 낮은 크로스를 뛰어들며 감각적으로 마무리했다. 알바의 패스와 수아레스의 슈팅도 훌륭했지만, 메시도 그 전 상황에서 과감한 중앙 돌파로 맨시티의 수비를 흔들어 놓으며 득점에 관여하는 모습이었다.

계속 공격을 이어가던 바르사는 전반 44분 추가골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맨시티 수비수들은 계속된 집중력 저하로 인해 계속적으로 기회를 내줬고, 알베스는 맨시티 수비수의 실수로 떨어진 공을 단독 돌파해 로빙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아웃됐다. 맨시티는 전반 45분 나스리가 아구에로의 낮은 크로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하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공은 테어-슈테겐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다. 결국 전반전은 바르사가 2-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맨시티는 후반전에 들어서며 힘을 내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결정력이 아쉬웠다. 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제코의 헤딩 슈팅은 왼쪽으로 빗나갔고, 후반 4분 실바의 패스를 받은 나스리의 슈팅은 수비에 막혔다. 이어진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콤파니가 공의 방향을 바꾸고 제코가 머리로 마무리를 시도했지만 공은 테어-슈테겐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다.

잠잠하던 아구에로도 후반 9분 개인 돌파에 이은 오른발 감아차기로 득점을 노렸지만 공은 골대를 살짝 비켜갔다. 계속된 슈팅에도 맨시티는 득점을 얻어내지 못했고, 맨시티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은 후반 16분 나스리 대신 페르난지뉴를, 후반 23분 제코 대신 보니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변화는 효력을 발휘했다. 후반 24분 아구에로가 실바의 멋진 뒤꿈치 패스를 받아 치고 들어간 후 오른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트린 것. 바르사는 후반 26분 라키티치 대신 마티유를 투입하며 마스체라노를 전진 배치 시켜 수비를 강화했다.

맨시티는 만회골의 기세를 이어가려 했지만, 그 분위기는 오래 가지 못했다. 이미 경고를 받은 바 있는 클리시가 후반 29분 알베스에게 반칙을 가하며 또 한 번 경고를 받아 퇴장 당한 것. 부상을 입은 알베스는 그대로 아드리아누와 교체됐다.

맨시티는 후반 33분 실바 대신 사냐를 투입하며 측면 수비를 강화했고, 바르사 역시 후반 35분 네이마르 대신 페드로를 투입했다. 한 명이 부족한 맨시티는 아구에로를 중심으로 동점을 노렸지만 힘에 부쳤다. 메시는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실축했고, 결국 경기는 바르사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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