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메이크업의 정석

지킬 앤 하이드 같은 '연기돌'들의 페이스. 브라운관 속 여배우일 때와 무대 위 아이돌일 때의 메이크업을 보면, 분명 얼굴은 하나인데 이미지는 천양지차가 아닌가. 이들의 드라마틱한 변신 뒤에 숨은 메이크업 공식을 분석했다. 제 1편 여배우 메이크업 전격 공개!

for actress face10-minute quenching짬짬이 시트 팩 야외 촬영이 많거나 피부가 건조한 계절엔 단 10분이라도 대본 보는 시간을 활용해 시트 팩을 한다. 유이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제니하우스 올리브점 무진 부원장은 "시트를 떼낸 뒤 반드시 토너로 적신 화장 솜으로 가볍게 닦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래야 보습 성분은 속으로 스며들고, 불필요한 잔여물이 매끈하게 제거돼 고화질 TV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고. natural hd skin고화질용 내추럴 결 피부 무대처럼 '원샷 원킬'이 아니라 장기간 일관된 스토리를 갖고 가는 배역인 만큼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에 신경 쓴다. 하지만 복병이 있으니 HD 화질! 최대한 얇고 투명하게, 대신 빈틈없이 요철을 메우는 것이 관건이다. 파운데이션은 브러시로 최대한 얇게, 두 번에 나눠 바른 뒤 화이트 컬러의 투명 파우더로 콧볼 등의 유분기만 가볍게 잡아줄 것. understated eye & lip튀지 않는 눈매, 은은한 '비튼 립(bitten lip)' 크리스탈의 메이크업을 맡고 있는 순수 도산본점 장혜진 부원장은 '어떤 배역을 연기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악역이 아닌 이상 웬만해서는 내추럴하게 아이 메이크업을 한다?고 말한다. 본인의 눈매를 따라 음영 정도만 넣고, 속눈썹 역시 뷰러로만 집거나 투명 마스카라로 마무리하는 것이 전부. 발색이 진하거나 매트한 질감의 립스틱도 100% NG! 앞니로 아랫입술을 가볍게 물었을 때 도는 발그레한 혈색 정도면 충분하다. 틴티드 립밤이나 리퀴드 루즈 형태의 제품을 입술 안쪽에만 가볍게 바르는 것이 방법이다.

1원래 피부가 좋은 것 같은 윤기를 표현. 스테이지 퍼포머 글로우 크리에이터, 4만9천원대, 슈에무라.2야외 촬영 시 필수 베이스. STEP 1 하이드레이팅 이퀄라이저, 5만2천원대, 메이크업 포에버.3섬유질이 들어 있는 반투명 마스카라 베이스. 래쉬 본 블랙 파이버 인 F, 1만8천원, 마죠리카 마죠르카.4한 톤 다운된 섀도를 추천. 스파클 아이섀도우, 실버 라일락, 4만원대, 바비 브라운.5포인트 섀도로 쓰거나 건강한 혈색을 표현하기 위한 루비 빛 블러셔는 시덕션 블러쉬, 4만원, 나스.6부드럽게 밀착되는 아이섀도우 시어, 그리티, 1만원, 에스쁘아.7요철과 굴곡을 자연스럽게 커버해 결을 살리는 코팅 래스팅 피니셔 HD 파우더, 5만원, 메이크업 포에버.

editor 정윤지 PHOTO COURTESY OF JOONGANG ILBO, GETTY IMAGES, 멀티비츠, 전성곤(제품) DESIGN 오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