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창문은 안.녕.한가요? -3

편집부 2015. 2. 13. 17:4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택 생활을 꿈꾸는 이들이 입을 모아 염려하는 것 중 하나가 '난방비'다. 곧바로 옆집 윗집 슬래브로 열이 전달되는 공동주택과는 다르게 모든 면이 외기에 면한 단독주택에서 단열과 기밀이 허술하면, 곧바로 '열손실'로 이어지고 이는 곧 '돈'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 지어지는 집들은 조금 다르다. 굳이 패시브하우스를 표방하지 않아도, 열손실을 최소화한 설계와 시공, 그리고 창문과 단열재 등 좋은 건축 재료들이 이러한 건축주들의 우려를 일갈할 만큼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창호 업계도 마찬가지다. 개발 및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국내 업체뿐 아니라, 외국의 검증된 재료 수입도 활발하다. 브랜드만 보고 고르기에는 알아야 할 것이 많은 창. 미학적 측면 외에도 열손실과 채광,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창호 선택의 가이드를 제시한다.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시스템 이중창

국내 시스템창호의 최대 장점은 필요할 때 바로 수급이 가능하고 A/S가 원활하다는 점이다. 뛰어난 단열 성능으로 에너지 절감 효과까지 갖춘 LG하우시스의 시스템 이중창을 소개한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 시행에 따라 창호의 단열 성능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이에 LG하우시스에서는 단열성능은 물론 다양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까지 만족시키는 시스템 창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밀폐성이 뛰어난 기밀재, 독자적 개폐 시스템 적용으로 실내의 열 손실을 최소화하여 연간 냉난방비를 절약에 큰 도움이 된다는 평이다.

LG하우시스 Z:IN이 선보인 에너지 절감형 창호 중에서도 '슈퍼세이브Ⅱ(PLS275D)'는 가장 인기가 높은 모델이다. PVC 소재의 시스템 이중창으로, 내부 리프트 슬라이딩(Lift-Sliding)과 외부 슬라이딩(Sliding) 기능을 접목해 전창 개폐가 가능하다. 특히 적용된 24㎜ 유리 중 로이유리는 한 장인데, 이것만으로도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 1등급을 구현한다. 열관류율은 0.925W/㎡K로, 슈퍼로이유리 적용 시 최고 0.837W/㎡K까지도 구현할 수 있다.

건축주 입장에서 국내 창호 브랜드의 가장 큰 장점은 원할 때 바로 가능한 수급 조건과 신속한 A/S다. 슈퍼세이브Ⅱ를 비롯한 LG하우시스 창호 제품들은 전국에 140여 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는 Z:IN 윈도우플러스 및 Z:IN 전시장을 통하여 눈으로 직접 보고 상세히 상담받을 수 있다. 단순히 창호 납품에 그치지 않고, 본사에서 전문교육을 받은 인력을 투입해 직영시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창호는 최장 10년간 무상 A/S를 보장한다. 특히, 개보수 시공 시 하루 만에 창호를 교체해주는 '원데이(1-Day) 시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더욱 편리하다.

아무리 성능이 좋은 창호라도 시공이나 사후관리가 제대로 받쳐주지 않으면 무용지물일 수밖에 없다. 이중창에 로이유리 한 장만으로도 에너지 절감 역할을 충분히 해내는 슈퍼세이브Ⅱ는 주문, 시공, A/S까지 확실하게 맡아주어 더욱 안심인 시스템 창호다.

INTERVIEW

㈜LG하우시스창호재 상품기획팀 김성중 부장

전문가로서 추천하는 자사 제품이 있다면

주택 부위별 에너지 손실량 중 약 50%가 창에서 일어난다. 따라서 에너지 손실이 적은 주택을 만들기 위해서는 창호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에 해당하는 창호를 사용하면 연간 40%가량의 냉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다. 에너지 절감에 효과적인 창호로는 슈퍼세이브Ⅱ를 비롯해 LG하우시스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SPS(Sliding&Parallel Sealing) 시스템이 적용된 시스템 단창 '슈퍼단열창(SPS210)', 다중 실링 구조로 단열 효과를 극대화한 '디자인발코니창(D253)' 등이 있다.

집에 호흡기가 민감한 어린이나 고령의 가족 구성원이 있다면, 창호에 자동 환기 시스템이 설치되어 창을 열지 않고도 환기가 가능한 '자동환기창(PTT237V)'을 권한다.

현장에서 창호가 바르게 시공되었는지 확인할 방법이 있는가

모든 창호는 시공 시 수평 및 수직이 정확하고 오차가 없어야 하자가 발생하지 않는다. 창호가 올바르게 시공이 된 뒤에는 창짝이 부드럽게 잘 개폐되어야 함은 물론, 손잡이 등 잠금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창호는 전문 시공기사의 기술과 고품질의 시공 부자재가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숙련된 시공기사에게 작업을 맡기기를 추천한다.

평소 건축주들이 창호에 대해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점은

창호 외부의 색상 선택이 가능한지에 대해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창이 건축물 디자인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일 것이다. LG하우시스 창호 중 특수처리(ASA) 컬러 선택 시 그레이 또는 다크브라운 색상 등을 적용해 건물과 잘 어울리는 차별화된 외관을 표현할 수 있다.

건축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창호 제품이 너무 많아 도대체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건축주들이 있다. 창호는 건축의 향과 설치 위치, 가족 구성원의 라이프스타일, 환경 등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 LG하우시스 지인 윈도우플러스 매장을 방문하여 창호 전문가와의 상담을 진행하기 전, 창호를 설치할 위치와 생활환경에 대해 충분히 고민해보기 바란다.㈜LG하우시스 Z:IN 080-005-4000, www.z-in.com, www.windowplus.co.kr

단열에 보안까지 신경 쓴 독일식 시스템 창호 크로네 시스템 창호

단열과 기밀은 기본, 사용자 편의를 최대한 고려한 맞춤형 창호 시대가 도래했다. 롤스크린 기본 장착, 내부 잠금 기능, 빗물 배수 공간까지 갖춘 스마트한 제품을 소개한다.

창은 내는 위치와 크기에 따라 집의 성능을 크게 좌우한다. 서쪽에 창을 크게, 많이 내면 여름에 더울 수 있고, 북쪽에 창을 크게 내면 겨울에 결로수가 바닥까지 떨어져 온돌마루가 부풀어 오르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들은 설계 단계부터 창의 특성을 고려해 크기와 배치를 정하고, 제대로 된 성능의 창호를 선택해야 극복할 수 있다. 실제 삼중유리에 고기밀 프레임을 가진 독일식 창호가 인기를 끄는 것은 창으로부터 오는 건축물의 하자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다.

고효율의 창호가 전성기를 누리는 중에서도 더 편리하고, 더 안전한 창호에 대한 욕심은 끝이 없다. 이런 수요에 대응해 ㈜실크로드에서는 성능은 기본, 다양한 장치들을 더한 고급 시스템 창호 '크로네시스템 창호(Krone System Window)'를 선보이고 있다.

크로네 창호의 하드웨어는 독일 지게니아(Siegenia-aubi)社의 제품으로, 현지에서 직접 설계하고 생산된다. 이 특수 하드웨어는 과학적이고 정밀하게 만들어져 부드러운 개폐 성능, 우수한 밀폐 성능을 바탕으로 현대적 감각의 디자인을 더했다. 건축물 전체 외관을 해치지 않고, 빗물 유입 시 배수 공간까지 확보되어 있어 유지 관리가 용이하다. 또한 높은 가시광선 투과율로 밝고 화사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고, 스크린 롤 방충망이 기본 사양으로 제작되어 사용 편의성이 매우 높다. 시스템 버튼식의 롤방충망은 버튼 하나로 방충망을 열고 닫을 수 있으며, 내부에 잠금 기능이 있어 보안을 걱정하는 단독주택 건축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창호계의 최고급 사양으로 알려진 크로네 목창호도 주목할 만하다. 얼마 전 용인의 한 전원주택에 시공된 크로네 목창호는 외관의 품격을 전체적으로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좌우 개폐가 가능해 사용이 편리하고, 안팎의 마감도가 뛰어나 건축주에게 높은 합격점을 받았다.

INTERVIEW

㈜실크로드 신명자 대표

단지 등 대규모 계약을 많이 하시는데, 특별한 수주 비결이 있나

크로네 시스템 창호는 정통 유럽식 창이고, 창호에 들어가는 자재 중 보강재를 제외한 모든 자재를 100% 수입한다. 고가의 제품이라 대중적이지는 않지만, 가격보다 성능을 먼저 인정해주는 분들이 주 고객이 된다.

괴산의 저에너지주택단지 미루마을, 태백의 토스카비니 호텔, 양지 한옥마을 단지 외에도 고급 주택과 상가, 빌라, 펜션 등 지난 10여 년 동안 총 3천여 세대에 창호를 공급해왔다.

최근에는 목창호 제품을 찾는 고객들도 많아졌다

크로네 목창호는 Fir 원자재에 유럽산 하드웨어, 이중ㆍ삼중 로이페어유리를 기본으로 갖추고 기능성 덧문으로 멋을 더했다. 제품 자체에서 육중한 가치가 제대로 느껴진다. 최근 고급주택을 대상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목창호는 규격창으로 판매되고 있다.

창호과 관련해 설계를 하는 분들에게 특별히 당부하고픈 말이 있다면

먼저 창호를 왜 설치하는지 그 목적을 생각하고 디자인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창은 채광, 환기, 전망 이 세 가지가 가장 중요하다. 이들을 우선 목적으로 하고 크기와 배치를 고려하는 게 먼저지 외부에서 보기에 좋은 건물을 위해 창호를 액세사리로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그런 집은 보기엔 좋을지 몰라도 추후 단열, 보안, 방수, 사후관리 등으로 후회하는 일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제품만큼 시공이 중요한데, 시방이나 A/S 관리 등은 어떻게 하나

모든 건물은 시공방법이 다르다. 똑같은 벽체라도 외장재의 종류, 내장재의 시공방법이 현장마다 다르니 창호 시공 디테일도 달라진다. 그래서 건물 구조에 따라 시공 방법이 달라지고, 고정 방법, 기밀 유지 방법, 후속 마감재와의 연관 관계 고려 등 실크로드만의 노하우를 갖고 있다. 아무리 바빠도 본사 시공팀 외에는 일을 맡기지 않기 때문에 시공상 하자는 손에 꼽을 정도다. 혹시 A/S가 생기면 최초 시공자가 책임지고 하자 처리하는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다.

시공 후 크로네 창호는 어떻게 평가받고 있나

처음엔 금액이 조금 부담되어 반신반의하던 분들도 한차례 겨울을 보내고 나면 기분 좋은 피드백을 보내주신다. 실제 난방비 영수증 사진을 보내주시는 분들도 있다. 바람 한 점 들어오지 않는다고 칭찬해주시면 정말 뿌듯한 보람을 느낀다.㈜실크로드 031-335-1240 | www.k-silkroad.com

한층 높은 성능의 열차단 필름

난방비 절감이 화두로 떠오르며, 건축용 윈도우 필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해 한국 시장의 문을 두드린 레이노 코리아의 윈도우 필름은 가격과 성능, 모두를 놓치지 않았다.

정부의 '녹색건축인증제도'와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인증제도' 등의 시행으로 신축 건물에 윈도우 필름을 적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출시된 다양한 건축용 윈도우 필름은 적외선 및 자외선 차단 기능뿐 아니라 저비용으로 냉•난방비를 줄일 수 있어 에너지 절감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레이노 코리아는 윈도우 필름의 제조, 유통 및 틴팅 부문의 전문가들에 의해 2013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설립된 토털 윈도우 필름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 새롭게 진입한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업계에서 유통되고 있는 필름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제품을 선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레이노의 주력 제품인 가정용 프리미엄 트리니티 필름(Trinity Film)은 시중에 알려진 열차단 필름의 성능을 높이고 인체에 유해한 자외선 차단 및 안전•방범 기능을 복합적으로 갖췄다. 또한 실내온도 상승의 주요인인 적외선을 막아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레이노 코리아의 한승우 지사장은 "유럽 건축에너지 성능지침(EPDB)의 시뮬레이션 결과 연평균 약 15.5%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었다"며, "장시간 노출 시 어린이들의 시력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 자외선 A/B를 99%까지 차단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트리니티 필름은 부착 시 일반 유리보다 최대 약 20배 이상 강도가 높아져 태풍 및 안전사고로부터 유리 비산을 막을 수 있으며, 망치같은 충격에도 강해 외부 침입 방지 능력도 탁월하다.

레이노 코리아는 올해 고기능성 신제품을 차례로 출시해, 각 제품별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사업을 더욱 다각화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가격과 우수한 시공력으로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INTERVIEW

㈜레이노 코리아 한승우 지사장

한국 시장에 진출하게 된 계기는

미국 본사 설립 당시,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테스트 시장으로 손꼽혔다. 한국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을 경험해보는 것이야말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건축용 윈도우 필름 시장이 아직 크게 형성되어 있지 않지만, 기대가 매우 크다. 아울러 선진국, 특히 일본과 미국의 패턴을 닮아간다는 점에서 한국은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일본의 경우 이미 연간 시공 면적이 2,000만㎡ 이상, 40만~50만롤 가량의 시장으로 성장했으며, 타깃팅 제품도 잘 팔리고 있는 상황이다.

타 업체와 차별화된 점은 무엇인가

독자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통해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세계 최초의 특허 기술인 나노 카본 세라믹 코팅 기술로 크기가 다른 두 가지 입자를 섞어 기능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기관을 통해 성능 시험을 한 결과, 1회 시공 시 7년간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고 물이나 자외선에 노출되어도 변색되지 않는다. 따라서 탈•변색으로 인한 자외선 및 열차단 성능 저하 역시 최소화했다. 빛의 산란을 방지해 뿌옇게 보이는 헤이즈(Haze) 현상 및 난반사를 대폭 개선, 시인성도 한층 강화시켜 눈부심 없는 선명한 시야와 조망권을 경험할 수 있다. 미국 NFRC, ANSI, SKIN CANCER FOUNDATION, 영국 GGF, 독일 TUV, 일본 JIS 등 세계적으로도 그 제품력을 인증 받았다.

윈도우 필름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은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은 브랜드나 시공점에서 제공하는 정보만을 믿고 제품을 선택한다. 그러나 그렇게 시공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 이유는 시공하기 전 샘플만으로 확인할 수 없는 필름의 품질이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좋은 필름은 내구성이 중요하다. 또한 깨끗한 시야 확보를 제공하는 필름을 선택해야 한다. 이는 샘플로는 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테스트 시공을 하거나 샘플 시공을 확인한 후 진행하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서비스 관리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건축용 필름은 엄격한 시공 품질 서비스 관리 시스템을 통해 운영된다. 완벽한 맞춤 시공을 위한 1:1 무료 진단서비스를 시행하고, 내부적인 틴팅 기술 관리 시스템을 통해 최고의 시공 기술을 가진 전문가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시공 서비스의 질이 높다. 또한 최대 7~10년간 품질 보증 서비스를 제공해 시공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한 고객 만족 서비스를 진행한다.㈜레이노 코리아 1588-8695 | www.raynofilm.co.kr

규격창으로 40% 가격 내린 유럽식 창호

맞춤복과 기성복의 차이가 있듯이, 창호 중에도 사이즈가 정해져 생산되는 규격 창호는 주문 제작과 다르다. 모든 기호를 맞출 수는 없지만, 좋은 품질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무장한 토네이도시스템창호를 소개한다.

건축 예산은 한정된 상황에서 더 좋은 창호를 설치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정답은 가로세로 사이즈가 정해진 규격창이다. 공장에서 대량 생산해 물량을 갖추고 있는 규격창은 같은 품질에 비용을 낮춘 기성품과 같다. 건축물 설계 단계에서 창 사이즈를 미리 대입해 디자인하면 이는 거의 절반 가격에 고성능을 누릴 수 있는 확실한 대안이다.

국내 단독주택 시장에 규격창은 그리 보편화되어 있지 않다. 국내 브랜드조차 주택에 설치하는 창호는 거의 주문 제작으로 이루어진다. ㈜토네이도시스템은 이러한 틈새시장을 노려 주택 전용 규격창 제품을 런칭했다. 얼마 전에는 에너지효율 기조에 맞춰 패시브용규격 창호까지 라인업하고 시장에 당당하게 안착하고 있다.

토네이도시스템의 유럽식 규격 창호는 34개의 사이즈로 종류가 다양하고, 주문 제작 창호에 비해 가격이 월등히 싸다. 실제 같은 성능의 타사 제품에 비해 40% 정도 가격으로 형성되어 있다. 여기에 독일 방식의 단열과 기밀성능을 갖추고, 그동안 문제가 되어 왔던 방충망 등을 미닫이일체형으로 제작해 사용자 편의도 높였다.

현재 T120 시리즈로 이름붙인 제품은 핸들 작동 방식으로 EPDM 가스켓에 의한 다중 밀폐, 방음성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 다중 공기층 공틀이 일체화된 프로파일 설계로 마감이 더욱 용이하며, 시공용 날개(Nailfin)를 부착하여 목조주택과 스틸하우스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 다중 격벽으로 구성된 프로파일은 단열성능과 강도를 높여주며 내부 보강재는 아연도금강을 사용해 내식성과 내풍압 성능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Low-E2(로이코팅 2회) 유리를 사용한 34㎜ 삼중유리로 단열성을 보장한다 아울러 현관과 거실에 적용되는 시스템도어도 규격화되어 출시되고 있으니, 합리적인 가격에 성능 좋은 창호를 찾는 이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다.

INTERVIEW

㈜토네이도시스템 이충현 과장

국내에서 유럽식시스템 규격창호를 선보이게 된 배경은

주택 창호는 건축주뿐 아니라, 설계자와 시공자에게도 늘 깊은 고민을 하게 만든다. 디자인과 강도, 에너지효율등급, 제작과 납품에 걸리는 시간까지 많은 것들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개별 사이즈로 주문 제작을 요청해야 하는 창호라면 국내 제작의 경우 최소 3주, 해외 주문의 경우는 2달 이상 걸린다. 공사 일정에 맞춰 창호를 받지 못하게 되면, 현장은 며칠씩 일을 멈추고 대기해야 한다. 그만큼 인력과 시간 낭비가 생기는 것이다.

규격창은 디자인 단계부터 반영해야 하고 변경이 어려운 점이 있지 않나

국내에는 낯선 환경일 수 있으나, 미국이나 일본 등은 거의 규격화된 제품들을 쓰기 때문에 설계자들도 이에 익숙해져 있다. 또, 설계가 완료되고 공사 중에 변경하는 일이 국내에는 만연한데, 이도 좋은 관례라 볼 수는 없다. 국내 문화도 점차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

판매를 시작하고 느끼는 시장의 반응은 어떤가

재고 현황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주문 후 1~2일 안에 받아볼 수 있는데, 건축주들이 큰 만족감을 표한다. 또한 규격창, 기성품에 대한 만족도가 주문제작한 상품에 비해 높은 것 같다. 공장에서 생산하며 모든 검수를 마치기 때문에 불량품이 나올 가능성이 거의 없다.

일반 방화문 대신 시스템도어 설치도 늘고 있는데

본사의 시스템도어는 창호와 마찬가지로 규격화된 사이즈로 출시된다. 현관과 거실에 적용되는 제품들이다. 이들은 2중 EPDM가스켓으로 단열성과 방음성을 보강한 제품으로 주거공간은 물론 중소형 빌딩과 같은 업무공간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창틀(Frame) 프로파일은 물을 효율적으로 배출하기 위해 홈통(Gutter)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내부 보강재를 거치지 않고 배출되기 때문에 보강재 부식을 원천적으로 막는다. 조적벽체, 콘크리트 구조 등 어디에도 시공이 가능하며 네일핀을 이용하여 목구조에도 적용할 수 있다.

새로 개발하고 있는 제품이 있다면

패시브하우스가 인기를 끌면서 그에 적합한 성능의 창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우리도 독일 베카 82㎜ 프로파일을 이용해 패시브용 규격 창호 및 도어를 런칭했다. 82㎜ 시리즈는 삼중, 사중 유리까지 적용이 가능하다. 또 이보다 한단계 낮은 70㎜ 제품으로 저에너지용 규격창호 및 도어도 생산하고 있다. 국내 건축주들의 다양한 요구에 반응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 중이다.㈜토네이도시스템 031-339-8911 | www.tornadosystem.co.kr

월간 <전원속의 내집>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 월간 전원속의 내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