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창문은 안.녕.한가요? -2

편집부 2015. 2. 1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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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생활을 꿈꾸는 이들이 입을 모아 염려하는 것 중 하나가 '난방비'다. 곧바로 옆집 윗집 슬래브로 열이 전달되는 공동주택과는 다르게 모든 면이 외기에 면한 단독주택에서 단열과 기밀이 허술하면, 곧바로 '열손실'로 이어지고 이는 곧 '돈'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 지어지는 집들은 조금 다르다. 굳이 패시브하우스를 표방하지 않아도, 열손실을 최소화한 설계와 시공, 그리고 창문과 단열재 등 좋은 건축 재료들이 이러한 건축주들의 우려를 일갈할 만큼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창호 업계도 마찬가지다. 개발 및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국내 업체뿐 아니라, 외국의 검증된 재료 수입도 활발하다. 브랜드만 보고 고르기에는 알아야 할 것이 많은 창. 미학적 측면 외에도 열손실과 채광,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창호 선택의 가이드를 제시한다.

소비자 요구에 100% 맞춘 알파칸 시스템 창호

대개의 컬러 PVC 창호는 흰색 프로파일 앞뒤로 컬러 필름을 붙이기 때문에, 이질감이 도드라지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알파칸 제품은 창문을 열었을 때 랩핑 컬러와 프로파일 색이 매우 유사해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알파칸(ALPHACAN)의 컬러 프로파일은 70㎜ 두께로, 6겹의 챔버, 3중 가스켓으로 구성된 일체형 시스템창호다. 틸트 앤 턴, 슬라이딩, 프로젝트 창호 등 장소에 따라 그 모양을 달리하며 자유자재로 맞춤이 가능한 이 창호는 국내에 수입되는 창호 중 유일하게 프레임 자체가 컬러로 되어 있어 우드나 철제 컬러 랩핑 시에도 여닫을 때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프로파일과 유리의 성능은 기본으로 보장하고, 심미성과 내구성도 모두 갖춘 창호로 건축주의 만족도 조사에서 늘 상위를 차지하는 창호다.

알파칸 시스템 창호를 국내에 소개하는 ㈜아이너 최원석 본부장은 "창호의 원 성능이 80%라고 하면 가공기술은 10%, 그리고 나머지 10%는 시공에서 받쳐주어야 한다"며 "아무리 좋은 창호라고 해도 국내 가공기술 실력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결로나 누수 등의 하자가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국내에 유통하는 알파칸 창호는 저가의 중국산이 아닌 이탈리아에서 프로파일 완제품을 수입해 제품의 내구성을 보장하고, 오랜 가공기술로 정교한 완성도를 자랑한다. 특히, 모서리의 GB부분 가공이 창호 절단과 접합의 핵심인데, 아이너 제작 공장에서 사용하는 컷팅기와 블레이드 등은 모두 이탈리아에서 공수해왔다. 국내 시장을 공략하길 10여 년, 이제는 제품에 대한 자신감뿐 아니라 시공기술에 대한 노하우도 대기업 못지않게 축적된 회사다.

눈에 보이지 않는 부자재도 남다르다. 프로파일 사이에 들어가는 철물 보강재 또한 이탈리아에서 제작한 제품으로, 저가형 제품을 썼을 때 보강 기능을 다 하지 못하거나, 습기와 접하면 녹이 스는 현상이 전혀 없다. 또, 문이 열고 닫히는 철물 부위는 유럽 원산지 제품만을 고집하고, 호페(HOPPE) 핸들을 적용해 부드러운 작동과 디자인을 모두 잡았다.

이렇게 만들어진 창호의 열관류율은 1.0W/㎡K미만으로 국내 1등급을 웃도는 수치다. PVC창의 낮은 열관류율과 높은 단열성능은 모두 가지되, 다양한 컬러 프로파일로 나무, 금속 등의 다양한 효과를 낼 수 있는 알파칸 창호. 무엇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가공과 시공을 모두 잡아 만족한다는 소비자들의 입소문이 제품의 성능을 입증하고도 남는다.

INTERVIEW

㈜아이너 최원석 본부장

컬러 프로파일은 큰 회사에서만 생산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알파칸은 세계 4대 석유화학회사 중 하나인 TOTAL FINA ELF의 회원사로 석유화학부산물 중 하나인 폴리머로 만드는 제품의 다양화에 특화되어 있다. 꼭 필요하지만 수요가 많지 않은 컬러 프로파일을 만들 수 있는 이유도 원자재의 공급 및 확보와 다양한 응용이 가능한 덕분이다. 이러한 다양한 제품군을 바탕으로 50년 넘게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백여 개 국가에서 영향력을 키워왔다.

친환경 인증을 비롯한 각종 테스트 인증값이 인상적이다

유럽은 Greenline이라고 해서 친환경 인증제도가 있다. 같은 브랜드라 해도 중국에서 생산한 제품은 이 인증을 받았다고 할 수 없다. 알파칸 창호는 외국에서 친환경 인증을 받았지만, 국내 기준과는 다소 달라서 우리가 자비를 들여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납(Pb) 성분 뿐 아니라 카드뮴(Cd) 등 인체에 해로운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음을 인증하는 것이다.

나무창인 줄 알 정도로 필름이 정교하다

알파칸 창호에 들어가는 랩핑 재료는 모두 독일 레놀릿(Renolit) 제품이다. 고내후성 필름으로 내외부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 오랜 시간 빛과 열을 받아도 변색이나 틀어짐이 없다. 세밀한 질감과 미려한 컬러로 진짜 같은 질감을 만들어낸다. 문을 열었을 때 랩핑 컬러와 프로파일 컬러가 유사해 디자인적으로도 완성도가 높아 보이는 효과도 있다.

창호의 열관류율 등 정량적인 수치가 궁금하다

틸트앤턴 방식, 2, 5면에 로이코팅 된 3중유리를 끼웠을 때를 기준으로 열관류율은 0.9~1의 수치를 가진다. 국내 창호 에너지효율 등급으로는 1등급에 드는 수치다. 우리나라에서는 시행하지 않지만, 샤르피 충격실험(Charpy impact test - 밀도와 탄성계수, 수축률, 열전도율과 내연성 등의 테스트)에서 유럽의 고사양 창호 기준을 웃도는 수치를 인증 받았다.

아이너의 올해 목표는 무엇인가

알파칸 창호는 써본 사람들의 소개로 찾는 경우가 많다. 제품은 한 번 팔고 끝이 아니라 시공과 사후관리도 중요하다. 올해는 전국적인 판매 네트워크망 구축과 함께 A/S 센터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아이너 02-2157-1085 www.einer.co.kr

창호의 완벽한 기밀 시공을 위한 新자재프로클리마 팽창형 테이프

주택의 단열과 기밀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창호 기밀테이프의 사용이 보편화되고 있다. 여기에 기밀성은 물론 시공성까지 한층 높인 새로운 창호 기밀 자재 '팽창형 테이프'가 등장했다.

창호 성능을 제대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밀 시공이 필수다. 일반적으로 창호 시공 시 창호 프레임과 벽체 사이에 우레탄폼을 쏘아 틈을 메우고 그 위에 다시 방수 목적으로 실리콘을 시공한다. 하지만 우레탄폼과 실리콘은 오랜 시간 자외선과 습기에 노출되면 수축하여 결국 균열이 생기는 문제가 있다. 이 때문에 발생하는 누기와 침기는 창호는 물론 집 전체의 단열성능을 떨어뜨린다. 이에 기밀층 건축자재 전문회사 ㈜프로클리마는 우레탄폼보다 틈새를 완전히 메워주면서도 시간이 지나도 변형이 없는 기밀 자재 '팽창형 테이프'를 소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팽창형 테이프는 독일 Hanno社의 제품으로, 단순히 벽체와 창호 프레임 연결 부위를 한 겹 덮어 봉하는 기밀테이프에서 한 단계 나아간 제품이다.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부풀어 창호 주변과 벽체 사이를 완벽하게 채워주는데, 이 연질로 된 테이프가 창호프레임, 벽체에 유기적으로 반응하여 항상 기밀한 상태를 유지한다. 또 단열•방수•방습•투습 4가지의 기능을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최소 15년까지 그 성능을 보장한다.

기존의 우레탄폼, 기밀테이프 시공은 작업자의 기술력과 마인드가 결과물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팽창형 테이프는 붙여놓기만 하면 알아서 틈새를 막아주기 때문에 시공성도 좋다. 특히 노출콘크리트처럼 마감재가 따로 없어 창호 기밀테이프를 쓰기 어려운 경우에 적합하다. 가격은 창호 수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100㎡(약 30평)에 사용될 자재비, 시공비의 합은 목조주택 약 50만원, 콘크리트 주택 약 80만원이다. 자재비가 추가되어도 작업시간 절약을 통한 인건비 절감이 이루어져, 결과적으로는 적은 투자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셈이다. 이러한 장점들 덕분에 국내외 창호 시공업체들은 갈수록 창호 기밀자재로 팽창형 테이프를 선호하는 추세다.

외부용은 방수•투습 성능을 가지고 있어 단열재에 있는 습기를 밖으로 배출하는 반면, 내부용은 창호와 내부 벽체 연결 부위에 방습 및 기밀층을 형성하여 습기가 단열재로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준다. 따라서 이 둘은 반드시 구분하여 써야 한다.

INTERVIEW

㈜프로클리마 손진칠 대표

팽창형 테이프를 국내에 소개하게 된 계기는

독일에서 일한 것과 '독일 기밀층 시공마이스터' 자격증을 취득한 경험이 건축주나 시공업체에 새로운 자재를 소개할 때 많은 도움이 된다. 그동안 많은 건축주, 시공자가 창호와 창호 주변의 하자 문제로 고심하는 것을 봐왔고, 해결방법을 문의해오는 이들도 여전히 많다. 사실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는 건축 시 창호 기밀테이프 사용을 기본으로 하는데, 이것이 요즘은 팽창형 테이프로 넘어가는 추세다. 국내에서도 이 팽창형 테이프가 기밀 시공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다.

창호 기밀테이프와 팽창형 테이프를 구분하여 사용해야 할 경우는

주택 골조에서 창호가 시공되는 위치에 따라, 외장 마감재 유무에 따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별도의 외장마감이 없는 노출콘크리트라면 기밀테이프를 사용하기보다 팽창형 테이프를 사용해야 미관상 좋을 것이다. 또, 창호가 골조 밖으로 완전히 나와 있는 경우에는 팽창형 테이프보다는 기밀테이프를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팽창형 테이프 시공 시 주의점이 있다면

팽창형 테이프는 창호프레임 사면에 미리 부착하여 시공한다. 이때 일반적으로 창호의 수평을 맞추기 위해 아래에 고임목을 받치고 양 사이드와 상단을 피스로 고정한다. 고임목을 받쳐서 틈이 생긴 창호 아래쪽은 침기와 누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추가로 기밀테이프를 사용해야 기밀성을 유지할 수 있다. 여기서 기밀테이프는 창호프레임에 먼저 접착면의 절반을 부착하여 팽창형 테이프와도 빈틈없이 접착될 수 있게 하고, 창호 설치 후 틈새에 폼을 충진한 뒤 기밀테이프의 나머지 면을 벽체에 붙여준다.

창호 시공에 관해 건축주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은

현재 국내에서도 많은 업체가 독일 및 유럽에서 창호 프레임을 수입하여 조립하는 방식으로 생산, 판매하고 있다. 앞서도 말했지만, 유럽에서는 모든 창호 디테일에 창호 기밀테이프 시공을 필수로 한다. 창호와 벽체의 단열성능이 좋아질수록 창호 주변이 습기에 가장 취약하기 때문이다. 창호용 기밀테이프와 팽창형 테이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결로로 인한 곰팡이 발생 등은 건축물의 하자뿐만 아니라 나와 가족의 건강에도 치명적일 수 있음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프로클리마 031-797-5473 | www.proclima.co.kr

독일의 장인정신을 담은 창

한국에 유통되는 수입 창호 중 프로파일이 원산지에서 직수입되는 제품은 많지 않다. 독일 함부르크지방을 기반으로 발전해온 살라만더 창호는 made in GERMANY 표시가 선명한 순도 100% 독일산 제품이다.

살라만더 제품 중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은 82㎜ 두께의 블루에볼루션(blueEvolution)이다. 정교한 밀봉과 절연 기술로 제작된 이 창호는 높은 에너지 성능을 자랑하는데 프로파일의 열관류율값Uf이 0.98W/㎡K로, 국내 에너지등급 1등급에 비견하는 수치다. 독특하게도 PVC 프레임과 부속철물, 보강바 등이 모두 완벽하게 분리되기 때문에 재활용에도 유리한, 친환경 제품이기도 하다.

살라만더 창호의 장점은 이것만이 아니다. 국내에 이 창호를 수입해 판매•유통하는 패시브윈도우 김기열 대표는 "창호만 판매하는 게 아니라 팽창형밴드와 전용 기밀 폼, 스크류볼트, 기밀테이프 등 각종 부자재를 아낌없이 사용해 시공까지 책임지는 것을 신조로 하고 있다"며 제품 이외의 서비스도 강조한다. 살라만더 창호에 사용하는 팽창형 밴드는 최대 30㎜까지 늘어날 정도로 탄성과 복원력이 좋아 고급 창호 시공에 사용되는 부자재다. 창호 성능도 중요하지만 못지않게 시공도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별다른 추가비용 없이 시공비와 부자재는 무조건 따라간다고 하니, 시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공사의 태도가 사뭇 진지하다.

사용하는 유리도 범상치 않다. 한글라스의 듀오라이트클럽에서 생산하는 플래니썸 3중 유리를 쓰는데, 이는 표면에 은막으로 코팅처리한 소프트로이 코팅 유리다. 게다가 패시브윈도우에서는 반강화 유리만을 사용한다고 하니 강도와 내구성에도 자신이 있다.

좋은 프로파일과 좋은 유리, 그리고 꼼꼼한 시공이 뭉쳤으니 금액이 비싸지는 않을까 하는 질문에 김 대표는 'NO!'라고 일축한다. 국내 대기업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에, 더 좋은 성능의 프로파일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패시브윈도우의 젊고 패기 넘치는 행보가 기대된다.

INTERVIEW

패시브윈도우 김기열 대표

살라만더라는 회사를 소개하자면

살라만더는 독일 함부르크에 생산설비를 둔 회사다. 지금은 살라만더(Salamander)와 부르그만(Brügmann), 블루에볼루션(bluEvolution)을 취급하는 SIP(Salamander Industrie Producte) 그룹으로 확장되어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현재, 독일의 튀르크하임과 파펜부르크 등에 4개의 생산 공장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다.

살라만더 창호가 다른 유럽식 창호와 다른 점이 무엇인가

패시브윈도우에서 유통하는 살라만더 82㎜ 블루에볼루션 시스템창호는 완제품으로 수입한다. 대개 외국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브랜드만 유럽이고 중국이나 대만 등지에서 생산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런 면에서 품질을 보장할 수 있다. 표면처리와 엣지마감 등이 다른 제품에 비해 말끔한 특징이 있다.

사용하는 삼중 유리는 다소 고가인 것으로 알고 있다

한글라스에서는 듀오라이트클럽에서 생산하는 유리에 인증을 부여한다. 가격이 다소 고가이긴 하지만, 좋은 프로파일에 그저 그런 유리를 끼울 수는 없다. 또, 3겹의 유리다 보니 가운데 유리가 깨지는 일이 종종 발생하는데, 살라만더 창호에는 세 개의 유리 모두 강화유리에 소프트로이코팅을 한 유리를 사용해 웬만한 충격에는 파손되지 않도록 신경 썼다.

소프트코팅 유리는 무엇인가

로이코팅은 두 가지 방식으로 생산된다. 하드코팅과 소프트코팅이 그것인데, 소프트로이는 판유리를 진공상태에서 은으로 표면처리를 하는 방식이고, 하드로이는 유리생산공정에 기체나 액체원료의 코팅물질을 분사시켜 600℃가량의 고온에서 산화시켜 코팅막을 만드는 방법이다. 소프트로이의 경우, 열관류율이 하드로이에 비해 월등히 높고, 방사율 또한 로이유리 기준인 0.12 안에 들어온다. 패시브하우스나 저에너지주택에서는 소프트로이코팅 유리를 쓰는 게 맞다.

시공 시에 매번 시공팀이 나가는 걸로 알고 있다

젊지만, 나이에 비해 창호 업체 경력이 상당하다(웃음). 오랜 기간 현장에서 생활하면서, 좋은 창호뿐 아니라 꼼꼼한 시공도 중요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깨달았다. 우리는 팔기만 하는 게 아니라 시공과 사후관리까지 책임지며 건축주들과의 신뢰관계를 쌓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또, 요새 젊은 건축주들이 많아지면서 건축용 자재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면서 좋은 제품을 먼저 알아보시는 모습에서 성취감을 느낀다.패시브윈도우 010-4781-9699, http://cafe.naver.com/veka

유리에 바르는 열 차단 코팅제

UI-Shield 제품&시공 도구와 전원주택 시공 현장. 시공 도구는 일본 본사에서 제공되는 것의 불편함을 개선해 한국 더트리톤에서 새로 개량한 것으로, 오히려 일본에 역수출되고 있다.

한겨울, 창문 유리에 뽁뽁이나 단열필름을 붙이고 나면 실내 온도가 높아지는 것을 체감하게 된다. 창호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유리는 창호의 열전도율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창호 선택 시 더 두꺼운 두께의 유리를 쓰거나 이중•삼중 유리, 로이코팅 유리 등을 사용할 것을 권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UI-Shield(유아이쉴드)는 50년 역사의 일본기업 DYFLEX社가 15년간 연구하여 완성된 유리 열 차단 코팅제다. 일본 정부로부터 유일하게 권장 제품 인가를 받은 제품으로, 액상 형태로 유리 위에 바른 후 건조하면 도막을 형성하여 열에너지를 차단한다. 겨울에는 실내 난방에너지가 유리를 통해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막고, 여름에는 더위를 느끼게 하는 근적외선을 반사•흡수하여 쾌적한 온도를 유지하는 역할이다. 미국, 호주, 말레이시아, 중국, 베트남, 두바이, 태국 등에 공급되고 있거나 공급 예정이며, 국내에서도 UI-Shield 공식 시공업체 더트리톤을 통해 만날 수 있게 됐다.

UI-Shield의 실질적 단열효과는 일본에서는 물론 국내에서도 열화상 카메라, 열 감지 센서를 통한 테스트 등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액체이기 때문에 대형 유리나 표면에 요철이 있는 유리에도 얼마든지 시공 가능하며, 기존 창호 모두를 교체하지 않고도 에너지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자외선 차단으로 피부 손상을 예방하는 것은 기본이고, 가시광선 투과율 80%로 기존 유리와 차이가 없을 정도의 투명도를 자랑한다.

특히, UI-Shield가 완전히 경화된 후 경도는 4H 이상(유리는 5.5H)으로 스크래치에 강하고 세정제로 청소해도 손상되지 않는다. 한 번 시공 시 10년 이상 성능이 보장되니 적은 비용으로 집의 단열성능을 대폭 높일 수 있는 지름길인 셈이다. 경제성과 단열성을 한 번에 잡은 열 차단 코팅제의 국내 활약이 더욱 주목되는 시점이다.

유리 열 차단 테스트

왼쪽에 일반 16㎜ 페어 유리, 오른쪽에 UI-Shield를 시공한 3㎜ 유리를 놓고 테스트를 진행했다. 바닥의 열 감지 센서를 통해 유리를 통과해 도달하는 열 온도를 측정한다.

처음 온도는 왼쪽 15.9℃, 오른쪽 15.2℃로 큰 차이가 없다(디지털온도계 오차 범위 ±0.5℃). 하지만 2분 경과 후, UI-Shield를 시공하지 않은 유리와 시공한 유리의 온도 차이(7.2℃)가 확연하게 나타난다. 애초에 유리 성능 자체의 차이가 있었음에도 UI-Shield가 시공된 유리의 열 차단 효과가 훨씬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유리표면 온도 비교 측정 그래프

실험용 방의 창호 유리 일부는 UI-Shield 코팅 시공, 일부는 시공하지 않은 상태에서 난방 후 표면온도의 변화를 측정했다. 두 가지 유리 모두 실내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표면온도가 올라가지만, 난방 종료 후 UI-Shield가 시공되지 않은 유리의 온도가 급격히 떨어진 반면 시공된 유리의 온도는 변화가 크지 않다.

INTERVIEW

㈜더트리톤 채규대 대표

UI-Shield를 국내에 들여오게 된 계기는

자동차 유리막 코팅제의 주성분인 이산화규소(SiO2)는 UI-Shield의 원료와 동일하다. 우리 회사는 자동차 내•외장 관리업체로, 일본에서 유리막 코팅제 원료를 수입해왔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UI-Shield에 대해 접하게 되고 그 필요성을 인식하게 됐다.

일본에서 창호 유리에 열 차단 코팅제를 시공하는 일은 이미 보편화되어 있다. 적은 비용으로 높은 에너지효율을 얻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특히 원전 사태 이후 전력 절감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고, 주요 관공서 신축에 UI-Shield가 기본으로 시공된다. 정부가 건축물 에너지효율에 대한 정책을 강화해나가고 있는 지금, 국내에서도 꼭 필요한 자재라고 생각했다.

출시된 비슷한 제품들과 어떤 차별점이 있나

동일한 형태의 제품으로는 현재 국산 몇 종류와 일본 제품이 국내 시장 진출을 위해 홍보 중이다. 그만큼 건축물 에너지 절감을 위한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증거다. 앞으로 생산적인 경쟁을 기대하고 있다.

썬팅필름처럼 비슷한 효과의 제품과 비교했을 때, 불연체인 규소를 원료로 한 UI-Shield는 화재 시 화염 확산 매개 역할을 하지 않는 점이 가장 큰 특성이다. 최근 적용되는 건축법의 단열•불연 소재 사용 규정에 적합한 자재다.

일반 단독주택에 시공 시 드는 비용은

단독주택의 경우, 시공비를 포함하여 1㎡당 8만5천원 선이다. 시공 면적에 따라 책정되는 단가는 조금씩 차이가 날 수 있다. UI-Shield 시공을 원할 시, 최소 한 달 전에는 상담할 것을 권한다. 지금은 재고가 충분히 확보되어 있지만, 주문 물량이 많아 일본 본사에 발주를 넣어야 할 경우에는 기본 6주 이상 걸리기 때문이다.

반드시 전문가가 시공해야 하는 이유는

일반인이 직접 시공해도 기본적인 열 차단 성능에는 문제가 없다. 다만, 마감의 완성도에서 아주 큰 차이가 난다. 전문 시공자가 아니면 균일한 도막 두께를 유지하기 어렵고, 기포가 생기는 등 시공 후에 투명한 시야를 100% 확보할 수 없다. 일본 본사에서 시공 라이선스를 획득한 회사만 제품을 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더트리톤은 UI-Shield 공식 시공사로서, 전문시공 인력을 양성하여 현장에 임하고 있다.㈜더트리톤(THE TRITON) 070-8692-2585, www.UIShield.com, http://blog.naver.com/car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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