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청백전, 구자욱 솔로포-정인욱 2이닝 1실점

이형석 2015. 2. 1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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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이형석]

삼성 구자욱(22)이 청백전에서 화끈한 홈런포를 터뜨렸다.

구자욱은 10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팀 자체 평가전에서 백팀 1번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구자욱은 5회 말 2사 후 김현우의 3구째 137㎞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넘기는 홈런(비거리 120m)을 때려냈다. 캠프에서 친 첫 홈런포다. 지난 7일 청백전에서 4타수 1안타(2루타 1개) 1타점을 뽑은 구자욱은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구자욱은 지난해까지 1군 경기에 단 1경기도 뛰지 않은 선수다. 그럼에도 이번 캠프에선 거의 이승엽에 버금갈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다. 잘생긴 외모에다 지난해 퓨처스리그 타격왕에 오른 재능으로 대형 스타 재목감으로 평가된다. 지난 11월 대만에서 열린 23세 이하 세계야구선수권 대표팀에 발탁돼 맹활약하면서 더욱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 류중일 감독은 "아직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몇 경기 치르면 장단점이 나타날 것이다. 이에 대한 대처능력에 따라 성장 속도가 달라진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호수비에 홈런까지 하나 쳤다"며 흡족해했다.

구자욱과 함께 상무에서 제대한 청팀 선발 정인욱은 2이닝 동안 2피안타(2루타 2개) 1실점을 기록했다. 1회 말 2사 후 이승엽과 최형우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실점했다. 투구수는 총 33개(스트라이크 17개)였고, 직구 최고 구속은 137㎞까지 나왔다. 류중일 감독은 "정인욱은 군 복무 당시 부상으로 훈련을 많이 소화하지 못했다. 아직 스피드가 덜 올라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청팀이 3-2로 이겼다. 백팀이 1회 초 이승엽과 최형우의 연속 2루타를 먼저 선취점을 얻었다. 그러나 청팀은 2회 문선엽의 솔로포와 3회 김태완의 적시타에 힘입어 2-1로 역전했다. 또 5회 2사 2루에선 박한이의 적시타로 3-1을 만들었다. 백팀은 구자욱의 솔로포로 2-3으로 쫓았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마운드에선 청팀 정인욱에 이어 권오준(1이닝 무실점), 박근홍(1이닝 무실점), 김현우(1이닝 1실점), 임현준(1이닝 무실점), 김성한(1이닝 무실점), 윤대경(1이닝 무실점)이 호투했다. 백팀에선 김기태(2이닝 1실점), 김건한(1이닝 1실점), 조현근(1이닝 무실점) 신용운(1이닝 1실점) 심창민(1이닝 무실점), 서동환(1이닝 무실점), 김동호(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중일 감독은 "투수들이 볼을 연속으로 던지거나 난타를 맞지 않았다"며 "마지막 청백전이었는데 다들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과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투수들에 비해 타자들의 컨디션이 늦게 올라오는 편이다"며 "좀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평가했다.

삼성은 오는 13일 한신과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오키나와(일본)=이형석 기자 ops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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