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리뷰] '지동원 첫 선발' 아우크스, BVB 원정서 1-0 승리

정지훈 2015. 2. 5. 05:5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유니폼을 입은 지동원(24)이 자신을 내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BVB)에 설욕의 기회가 찾아왔고, 활발한 움직임으로 존재감을 과시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베스트팔렌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19라운드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보바딜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고, 리그 4위로 도약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유니폼을 입은 지동원이 자신을 내친 도르트문트에 설욕의 기회가 찾아왔다. 이날 아우크스부르크는 최전방에 지동원을 배치했고, 샤르너, 알틴톱, 보바딜라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임모빌레, 아우바메양, 로이스, 캄플 등이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부터 지동원이 최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전반 14분 알틴톱의 패스를 받은 지동원이 문전으로 침투하며 감각적인 칩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아쉽게 벗어났다. 도르트문트가 반격했다. 전반 15분 캄플, 전반 16분 아우바메양이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졌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28분 알틴톱의 패스를 받은 베르나가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로이스, 아우바메양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지만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아우크스부르크가 날카로운 역습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후반 4분 역습 상황에서 알틴톱이 빠르게 쇄도 후 패스를 연결했고, 이 볼을 지동원이 지켜내며 옆으로 흘렀다. 결국 문전에 있던 보바딜라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양팀이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15분 수보티치를,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16분 카이우비를 투입했다.

아우크스부르크가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됐다. 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아우바메양이 빠르게 침투했고, 이 과정에서 얀커가 반칙으로 저지하며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이후 아우크스부르크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지동원을 빼고 코어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도르트문트가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26분 음키타리안과 카가와를 동시에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반면,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38분 주르지치를 투입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이끌었다. 이후 도르트문트는 후반 막판까지 공세를 펼쳤지만 득점에는 실패했고, 결국 아우크스부르크가 승리를 따냈다.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rain7@interfootball.co.kr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