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애니멀즈' 윤석 '남자 추사랑' 탄생이요

손효정 2015. 2. 2.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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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손효정 기자] '애니멀즈' 긍정맨 윤석이 추사랑을 잇는 '윤블리'가 될 전망이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일밤-애니멀즈'의 코너 '유치원에 간 강아지'에서는 아이들의 귀여운 매력이 배가 됐다. '유치원에 간 강아지'는 서장훈, 돈스파이크, 강남이 유치원 선생님으로 변신해 6명의 아이들과 6마리의 강아지들을 돌보는 모습을 담는 코너다.

4살에 어린이집도 다니지 않는데다가, 강아지가 무서운 윤석이의 눈물샘은 마르지 않았다. 이때 서장훈은 윤석이에게 치즈를 주자고 했고, 강남은 치즈 먹고 싶냐고 물었다. 그러자 윤석이는 "먹어"라고 답하며 울음을 뚝 그쳤다. 윤석이가 치즈를 먹으려는 순간 강아지들이 달려들었고, 윤석이를 핥으려고 해 울음을 그친 윤석이를 또 울게 만들었다.

이처럼 강아지 앞에서는 속수무책인 윤석이지만, 사실 알고보면 최고의 장난꾸러기였다. 집에서는 방방 뛰어다니면서 무한 에너지를 내뿜는 아이였다. 윤석이는 보통 4살 어린이보다 성숙된 취미 생활도 즐겼다. 윤석이는 어린이용 드럼을 연주하면서 "데드걸"을 외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어린 아이의 몸에서 우러나온 헤비메탈 소울은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윤석이의 매력은 '긍정왕'이다. 윤석이는 강남과 서장훈의 "치즈 좋아해?", "강아지 무서워?" 등의 질문에 "네에~"라고 답했다. 독특한 리듬의 윤석이의 '네에~' 대답은 중독적이었고, 계속해서 질문을 하고싶게 만들었다. 서장훈이 "누가 이렇게 대답하게 시켰을까"라고 궁금해할 정도.

또한 윤석이는 '치즈 먹방'을 선보이며, 추사랑 윤후를 잇는 먹방스타가 될 것으로 눈길을 모았다. 특히 긍정적이고 애교 많고, 먹기도 잘하는 윤석이는 추사랑의 과거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애니멀즈'의 마스코트로 급부상한 윤석이가 새로운 아기 스타가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이날 윤석이만큼 온유의 새로운 매력도 발견 됐다. 온유는 조용히 혼자서도 노는, 말이 없는 아이. 온유는 '만두'를 '안두'로 발음하는가 하면, 밥을 먹다가 조용히 큰일을 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엄마를 생각하면서는 폭풍눈물을 흘리며 '엄마 바보' 임을 드러냈다.

'애니멀즈'는 동물 교감 버라이어티인데, '유치원에 간 강아지'는 동물보다 어린 아이들의 매력이 돋보인다. 때문에 이 코너는 육아 예능에 가깝다. 세 남자의 아빠 체험기를 보는 느낌이다. 시간이 지나고, 아이들과 강아지가 친해지면 또 다른 그림이 나올지도 모르겠다. 육아예능의 홍수 속에서 '유치원에 간 강아지'만의 독특한 색깔이 필요한 시점이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사진=MBC '일밤-애니멀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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