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의원 "위안부 문제, 백악관에 이메일 보내자" 제안
[앵커]
지난해 미국 의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이 통과되는데 큰 기여를 한 마이클 혼다 의원이 이번엔 백악관에 이메일 보내기와 한일 시민단체가 공조한 풀뿌리 운동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상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당선돼 8선 고지에 오른 마이클 혼다 의원의 당선 축하 모임.
혼다 의원은 미 정부가 위안부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게끔 백악관에 이메일을 보내자고 제안했습니다.
[마이클 혼다/미 하원 의원 : 뉴욕 일대에만 50만 명의 한인이 있습니다. 이메일을 백악관과 국무부에 씁시다.]
또 한국의 종교계와 시민단체가 일본 종교계, 시민단체와 직접 이야기하며 풀뿌리 운동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혼다 의원은 아베신조 일본 총리가 위안부 강제 연행 내용이 담긴 미국 교과서를 문제삼은 것에 대해 교과서 수정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박았습니다.
[마이클 혼다/미 하원 의원 : 이건 미국에서 노예제가 없었다고 쓰라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게 받아들여질까요? 아니죠.]
혼다 의원은 민주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재임시절 위안부를 성노예로 표현해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는데 큰 영향을 준 사실도 환기시켰습니다.
한인 사회엔 혼다 의원의 재선출을 계기로 위안부 문제의 진실을 알리는데 더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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