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축구' 우즈벡, 한국 가격 후 2명 퇴장

풋볼리스트 2015. 2. 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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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이곳이 축구장인지 격투기장인지 헷갈릴 정도의 경기였다.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 22세 이하(U-22) 대표팀 선수들이 과격한 반칙으로 비신사적인 행동을 했다. 심각한 수준의 폭력적인 반칙이었다.한국 U-22 대표팀은 1일 태국에서 열린 '2015 킹스컵' 1차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반 22분 송주훈이 코너킥 상황을 골로 연결했다.하지만 이 경기를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다치지 않아 다행인 경기였다. 그 정도로 우즈벡 선수들은 거칠었다. 심한 반칙을 계속해서 저질렀다.우즈벡의 야롤리딘 마샤리포프는 후반 32분 강상우와 공 경합 도중 발을 높이 들어올려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헤딩 경합 정도로 마무리 될 수 있었던 상황에서 마치 태권도의 공중 발차기처럼 공을 향해 들어오다 강상우의 얼굴 부위를 강타했다. 더욱 뻔뻔한 건 오히려 마샤리포프가 엄살을 부리며 넘어져 있었다는 것이다.후반 42분에는 해서는 안 될 반칙이 나왔다. 우즈벡 수비수 샴시디노프가 한국 수비수 심상민의 얼굴을 세 차례나 가격했다. 오른손-왼손-오른손으로 세 번이나 얼굴을 때린 뒤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을 당했다. 심판 몰래 팔꿈치로 가격하는 경우는 축구에서 가끔 나오나, 이번처럼 심판이 보는 앞에서 주먹질을 세 번이나 한 건 굉장히 이례적인 상황이다.심상민은 흥분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 선수들도 서로 진정시키며 경기를 안전하게 끝을 냈다. 과도한 감정싸움으로 갔다간 큰 사건이 터질 뻔한 순간이었다. 다행히 가격을 당한 두 선수 모두 큰 부상 없이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4일 온두라스 U-20 대표팀과 2차전 경기를 한다.사진=MBC스포츠플러스 중계화면 캡처 풋볼리스트 주요기사[FINAL 라이브] 슈틸리케호, 우승컵 대신 '원팀' 얻었다[FINAL 라이브] "축구라는 게 그렇다" 곽태휘가 남긴 긴 여운펠레그리니 감독, "첼시를 향한 캠페인 없다"'완패' 과르디올라, "역습 통제 실패했다"[단독] 백승호, 바르사 프로 계약 협상 중…차비 에이전트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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