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차두리 "후배들 위해 계속 성원해달라"

2015. 2. 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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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조용운 기자] 대표팀 은퇴를 발표한 차두리(35)는 떠나는 자리에서도 한국 축구를 향한 생각뿐이었다.차두리는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아시안컵을 마치고 귀국했다. 차두리는 대표팀의 최고참으로 대표팀을 27년 만에 아시안컵 준우승으로 이끌었다.비록 결승전에서 호주에 패해 55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 탈환의 숙원은 풀지 못했지만 차두리를 필두로 선수들은 투혼을 발휘해 큰 박수를 받았다.차두리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태극마크를 내려놓았다. 지난 2002 한일월드컵에서 막내로 4강 신화를 이뤄냈던 차두리는 14년의 대표팀 생활을 아시안컵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전날 패배를 털어내고 밝은 표정으로 귀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차두리에게 팬들은 큰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귀국 환영식에서 선수단을 대표해 소감을 밝힌 차두리는 "많은 팬이 다시 한국 축구에 큰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선수들도 이를 느끼고 경기장 안에서 굉장한 힘을 발휘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대표팀을 떠나면서도 마지막까지 후배를 진심으로 위했다. 그는 "대표팀에서 뛰는 제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지만 후배들에게도 똑같은 응원을 보내주기 바란다"며 "후배들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계속해서 성원해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사진=차두리 ⓒ 인천공항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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