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 "해외촬영중 살빼려 매일 5시간씩 20일간 걸어"[포토엔]

뉴스엔 2015. 2. 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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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조연경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유지태가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감독 김상만)와 KBS 2TV '힐러'(극본 송지나/연출 이정섭 김진우)를 통해 각각 5년, 6년 만에 스크린과 브라운관으로 돌아와 어느 때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지태는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서 보낸 지난 몇 년간의 이야기와, 아직 죽지않은 배우에 대한 열정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연출 경험으로 인해 쌓은 내공을 연기를 할 때도 감독에게 어필하는 타입이냐는 질문에 유지태는 "그 선은 항상 지킨다. 배우는 배우고 감독은 감독이다. 오히려 감독을 해보니까 감독의 역할, 배우의 역할을 확실히 알겠더라. 오만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월권행사를 하지 않으려 한다"며 "감독님과 잘 통할 때는 내 아이디어나 의견을 감독님께서 차용하는 경우가 있다.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가 그랬다. 물론 감독님께서 원했기 때문이다. 딱 그 정도다"고 말했다.

유지태는 "감독님이 원하는 장면과 내가 원하는 장면이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영화는 기본적으로 감독의 작품이다. 때문에 더 이상 욕심부리지 않는다"며 "김상만 감독님께서도 편집하실 때 어쩔 수 없이 삭제해야 하는 신들에 대해 많이 아파하셨던걸 알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했다. 감독님께서 나에대한 고마움을 많이 말씀해 주셨는데 나 역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 감독들은 다작을 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다 해내야 한다. 영화 한 편에 생존본능이 절실하게 녹아있다. 나도 그렇지만 감독은 자기 인생을 걸고 작품을 찍는다. 그럼에도 기회는 적다"며 "그리고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어떤 감독의 재능을 살려주기 보다 상업적으로 핸들링이 잘 될 수 있는 감독을 선호하기 때문에 작품의 다양성에 한계가 있는 것 같다. 그 점은 많이 아쉽다"고 토로했다.

이와 함께 유지태는 "작가주의를 선호하는 시대가 있긴 했다. 박찬욱 봉준호 김지운 류승완 감독님은 그 시대에 탄생한 감독님들이다. 작가를 받아줄 수 있는 시대, 독특함을 보고싶어하는 수요층이 있었다"며 "감독으로서 내 상황을 설명하자면 그 전까지는 나 역시 작가주의 영화를 찍고 싶었다. 배우는 대중과 좀 더 소통하고 다양한 연기를 보여줘야 하는 것이 어쩌면 숙명이다. 그러나 감독은 몇 년에 걸쳐 한 작품을 만들고 시험대에 올려야 한다. 그리고 그 안에서 자신 만의 색을 만들어 내야 한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고 피력했다.

또 "솔직히 말하면 쉬운 일이 아니라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엘리트만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 않나. 만약 대기업 엘리트만 영화를 만든다면 얼마나 암울할까 싶다. 각자 개성이 다르기 때문에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영화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는 배우로 참여했지만 언젠가 분명 회자될 것이라 믿는다. 음악 영화로서 이 정도의 레퍼런스가 나오긴 힘들다. 한 명의 관객으로서 응원한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배우로서 현재 유지태가 갖고 있는 열정은 어느 정도일까. 스스로 열정이 넘친다고 자신만만해 한 유지태는 "일례를 들자면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 촬영을 할 때 난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연습실에 갔다. 함께 연기한 (차)예련이는 딱 한 곡을 불러야 했는데 내가 매일 연습실에 있으니까 너무 부담스러웠다는 것이다"며 "연기적으로도 혹여 불성실한 배우처럼 비춰질까 걱정을 했다. '오빠 때문에 더 열심히 하게 됐다'고 하더라. 내가 열심히 하는 모습이 누군가에게는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진심을 표했다.

유지태는 "(송)강호 형과 '남극일기'를 찍을 때도 임필성 감독님께서 점점 말라갔으면 좋겠다는 주문을 하셨다. 뉴질랜드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할 때였는데 우리 숙소부터 촬영지까지 차로가면 한 시간, 걸어가면 4시간 반에서 5시간이 걸리는 거리를 20일간 매일 걸었다. 등도 없고 동물 눈빛만 보이는 적막한 길을 나 혼자 걸었다"며 "나중에는 강호 형이 '배우가 사고나면 어쩌려고 그러냐'고 화를 내더라. 그래서 그 때부터는 몸에 형광등을 달고 X밴드를 한 채 걸어다녔다"고 귀띔해 독한 면모를 엿보이게 했다.

"좋은 배우가 되는게 최종 꿈이다"는 유지태는 "난 배우라는 직업을 통해 내 삶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감독도 좋지만 하고싶은 작품이 있다고 해서 그림 그리듯 뚝딱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냐. '마이라띠마'는 15년이 걸렸고, 준비 중인 '안까비'는 앞으로 몇 년이 더 걸릴지 모른다"며 "유행을 따라가더라도, 언젠가 낡아 빠지더라도 남는 영화를 만들고 싶고 찍고 싶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시험은 피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연경 j_rose1123@ / 이재하 jud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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