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환의 사심인터뷰④] '스포테이너' 신수지, "예능인은 하고 싶지 않아요"

2015. 2. 1.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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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산적 같은 남자들의 인터뷰는 가라. 100% 사심을 담아 여신들만 찾아가는 사심인터뷰. 이번에는 '원조 체조여신'에서 프로볼링선수로 깜짝 변신을 시도한 신수지(24)를 만났다. 방송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녀가 '출발 드림팀'에서 불거진 오해를 직접 해명했다.

OSEN: 예능 등 방송활동이 활발한 성격과 되게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신수지: 예능은 되게 재밌어요. '드림팀'이나 몸 쓰는 프로는 엄청나요. 승부욕도 있고 좋아해요. 그런 방송은 하면서 '오늘 신난다!' 그래요. 앉아서 신중하게 토크하는 것은 어렵죠. 많이 무게가 있으니까

OSEN: '라디오스타'에서는 루머만 많이 생산했네요?

신수지: 그러니까요. 라스에서는 희생양이었어요. 저는 제 입으로 이야기한 것이 하나도 없어요. 옆에서 찌르고 해서 '아니다'라고 했지만 결국 제가 이야기한 것처럼 나갔어요.

OSEN: 농구선수 서장훈처럼 본격적인 방송인으로 나가보는 것은 어때요?

신수지: 전 아니죠. 아예 없는 캐릭터에요. '스포테이너'에요. 현역을 끼고 가는 거잖아요? 약간 시간을 많이 할애해야하는 운동을 하고 있잖아요. 스포츠인으로 방송하고 싶은 거지, 예능인은 하고 싶지 않아요. 다시 지도자로 가야하는데 그렇게만 보이는 것은 싫어요. 스포츠 관련된 쪽으로만 (방송을) 나가고 싶어요. '라스'는 땀 흘리는 여자 특집이라서 나갔어요. 하하.

OSEN: 스포츠 매거진에도 출연을 하고 계시죠?

신수지: 지금 KBS 운동화 2.0이란 프로그램에서 고정으로 단독코너를 진행하고 있어요. 매주 다른 생활체육인을 찾아가서 같이 운동하고 취재해요. 저랑 잘 맞고 재밌어요.

OSEN: 발음이 되게 좋아서 방송에 적합하신 것 같아요.

신수지: 사람들이 들었을 때 귀에 쏙쏙 들어오고 파워가 있다고 말씀해주세요. 전달력이 좋대요. 선수들이 보통 말이 짧고 공격적인데 저는 그것을 바꾸려고 스피치 레슨을 받았어요. 장기간에 걸쳐 받으니 확실히 변화가 왔어요. 재치 있게 빠져나갈 여유가 생겼어요. 저도 선수 때는 교과서적으로 말했어요. 최선을 다하겠다. 열심히 하겠다. 그런거 있잖아요. 호호. 방송하면서 확실히 많아 좋아졌어요. 강연도 하고 경험이 중요하죠.

OSEN: 방송에서는 할 말 다하는 캐릭터로 나오는데 실제 성격은 어때요?

신수지: 예전에 짧게 스포츠뉴스에만 나오니까 다들 차갑고 독하게 보시더라고요. 자존심도 세고. 친구들이 '라스'를 보더니 제가 옆에 있는 것 같데요. 예능에서는 솔직하게 다 보여드리려고 하죠. 푼수 끼도 있지만, 차가운 이미지는 아니거든요.

OSEN: '출발 드림팀'에서 타히티 지수의 발언이 화제가 됐어요. 끝나고 많이 혼냈을 것 같은데요?

신수지: 지수가 저랑 진짜 친한 동생이에요 사적으로도 만나요. 그 때 지수가 장난으로 "언니 똥 싸고 있어요." 라고 말했는데 자기도 그게 방송에 나갈 줄 몰랐데요. 나중에 미안하다고 문자가 왔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기분 안 나빴어요. 그냥 '작은 것 보고 왔다'고 말했어요. 호호. 더 웃긴 것은 다음단계를 잘해야 하는데 설명을 못 듣고 가야해서 당황했어요.

OSEN: 성격이 참 쿨하시네요. 다른 방송인 같았으면 기사가 나가고 정색할 수도 있었을 텐데요?

신수지: 저는 전혀 그럴 이유가 없었어요. 워낙 아끼는 동생이고요.

OSEN: 연예인 볼링팀에는 누가 활동하나요?

신수지: 가수 채연, 신동, 배슬기, 손호영, 신혜성 등 진짜 다양해요. 정가은 백보람 언니 등등 많아요. 지금은 바빠서 나오는 사람이 몇 안돼요. 방송하면서 연예계 사람들을 많이 알게 됐어요.

OSEN: 드림팀에 출연에서 우승도 많이 하는 걸 보니 '역시 운동선수구'나 싶었어요. 올해 운수가 좋은 것 같은데요?

신수지: 잘하진 않아요. 꼴찌도 했어요. 올해 양의 해니까 운이 좋다고 하시는데 좀 풀릴 때가 됐죠. 제가 매일 고생만 하고 언제 빛을 보나했는데 올해는 잘돼서 부모님 여행도 보내드리고 싶어요.

<마지막 5편에서는 신수지의 이상형이 드디어 공개됩니다.>

http://osen.mt.co.kr/article/G1110068567

jasonseo34@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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