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64% 평균 74만원 설 보너스 지급한다

최영희 입력 2015. 2. 1. 06:01 수정 2015. 2. 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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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조업체 63.8%가 올해 설날에 평균 74만원의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으로 조사됐다.

1일 중소기업중앙회가 808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자금 수요조사' 결과에 의하면 중소기업 44.3%는 설 자금사정이 곤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이 설 명절에 필요한 금액은 평균 2억840만원으로 작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 중 부족한 금액은 4870만원으로 필요자금 대비 부족률은 23.4%로 나타났다. 부족한 설자금에 대해서는 납품대금 조기회수와 결제연기, 금융기관 차입 등을 통해 확보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자금사정 곤란한 원인으로는 내수부진으로 인한 매출감소가 69.0%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판매대금 회수지연이 이었다.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상황은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금융 거래 시 애로사항으로는 부동산 담보요구가 37.2%로 가장 높았고, 매출 등 재무제표위주 대출관행과 고금리 등이 꼽혔다.

올해 설 상여금 지급과 관련해서는 지급계획이 있는 업체는 63.8%로 조사됐다. 정액기준 평균 74만원을 지급할 것으로 조사됐으며, 조사업체의 77.1%는 금년 설에 5일을 휴무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최복희 정책총괄실장은 "전반적으로 중소기업의 설자금 사정이 작년에 비해 소폭 개선됐다"면서도 "자금의 양극화 현상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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