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 2골' 레알 4연승, 소시에다드 4-1 대파

입력 2015. 2. 1. 01:50 수정 2015. 2. 1.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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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허종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없어도 레알 마드리드의 연승가도에는 문제가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 홈경기서 4-1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4연승을 달린 레알 마드리드는 17승 3패(승점 51)가 돼 2위 바르셀로나(승점 47)와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5승 7무 9패(승점 22)가 됐다.

호날두가 징계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화력은 여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분 코너킥 상황에서 아리츠 엘루스톤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불과 2분 뒤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마르셀로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기록했다.

동점골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7분 호재를 맞았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주축 공격수 카를로스 벨라가 부상으로 이마놀 아기레체로 교체된 것. 레알 소시에다드의 공격이 날카로움을 잃게 되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여유있는 경기 운영 속에서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 19분에는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침투 패스를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잡은 카림 벤제마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레알 소시에다드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계속된 공격은 결국 득점으로 이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7분 벤제마의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나오자, 뒤에서 쇄도하던 세르히오 라모스가 놓치지 않고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40분에도 가레스 베일이 좋은 득점 기회를 만드는 등 추가 득점 기회를 수 차례 만들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은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7분 벤제마가 가레스 베일과 패스를 주고 받아 문전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 레알 소시에다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포로 탄력을 받은 벤제마는 후반 31분 이스코의 패스를 받아 화려한 감아차기로 추가골을 기록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계속된 득점포로 완전히 승기를 굳힌 레알 마드리드는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빠지게 헤세 로드리게스, 토니 크루스 대신 사미 케디라, 벤제마 대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등이 들어왔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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