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낭비둘기 고흥 섬마을에서 발견
입력 2015. 2. 1. 01:45 수정 2015. 2. 1. 01:45
멸종위기에 놓인 토종 텃새인 낭비둘기가 전남 고흥 섬마을에 100마리 가량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전국에 분포했던 낭비둘기는 차츰 줄어들다가 2009년 자취를 감췄는데, 2011년 지리산 천은사 처마 밑에서 16마리가 발견됐습니다.
낭비둘기는 꼬리에 흰 줄무늬가 있는 게 특징으로 높은 처마 밑이나 해안 절벽 구멍에 주로 살아 '굴비둘기'라고도 불립니다.
환경부는 올해 낭비둘기를 관찰종으로 지정해 생태 조사 결과를 토대로 멸종위기종 지정을 검토하고, 유전자를 분석해 인공증식기술도 개발할 예정입니다.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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