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출신' 볼스테드, 강정호 동료 되나.. 피츠버그와 계약

2015. 2. 1.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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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강정호와 볼스테드가 같은 팀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미국 야구매체 '베이스볼아메리카'의 맷 에디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우완투수 크리스 볼스테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볼스테드는 초청 선수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린다.

2005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전체 16순위)에 지명될 정도로 유망주였던 볼스테드는 지난 시즌에는 국내 무대에서 뛰었다. 두산 베어스와 계약을 맺은 것. 메이저리그에서는 6시즌동안 35승 51패 평균자책점 4.94를 기록했다.

볼스테드는 더스틴 니퍼트와 함께 '장신 듀오'로 큰 기대를 받았지만 성적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 17경기에서 5승 7패 평균자책점 6.21을 기록한 뒤 지난해 7월 퇴출됐다.

마이너리그에서도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미국 복귀 이후 LA 에인절스 산하 트리플A팀 솔트레이크에서 뛰었지만 7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6.18만을 남겼다. 두산에서의 평균자책점과 거의 같은 수치.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가 된 볼스테드는 새로운 팀으로 피츠버그를 맞이했다.

더 관심을 끄는 것은 볼스테드가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하는 팀이 강정호의 소속팀이기 때문. 피츠버그는 지난해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강정호 입찰에 참가, 독점 교섭권을 따냈다. 이어 최대 5년에 이르는 계약까지 이뤄냈다.

만약 볼스테드가 스프링캠프에서 코칭스태프 눈 도장을 찍는다면 지난해 넥센과 두산 유니폼을 입고 맞상대했던 두 명의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동료로 뛰는 모습도 볼 수 있을듯 하다.

한편, 국내 무대에서는 강정호가 '볼스테드 킬러'라 불러도 좋을 정도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다. 8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이었으며 볼넷과 몸에 맞는 볼도 1개씩 기록한 바 있다.

[크리스 볼스테드. 사진=마이데일리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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