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준우승에도 뜨거운 눈물 흘린 이유 "이기고 싶었다..아쉬워"

김한길 기자 2015. 2. 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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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한국이 아시안컵 준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손흥민(23, 레버쿠젠)이 경기 후 폭풍 눈물을 흘렸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1일(한국시각) 오후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서 열린 '2015 AFC 호주 아시안컵' 결승서 호주에 1대 2로 패했다.

특히 손흥민은 경기 후 눈물을 쏟았다. 이날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한국 축구 '아시안컵' 100호골의 주인공이 됐지만, 패배는 큰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누구보다 최선을 다했기에 아쉬움은 배가 됐다.

이에 손흥민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눈물에 대해 "누가 봐도 기쁨의 눈물은 아니었던 거 같다"며 "경기에 대한 아쉬움, 형들에 대한 미안함, 팬들에 대한 미안함이 큰 것 같다. 욕심이 많고 승부욕이 많다 보니 감정을 주체 못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호주 아시안컵'에서 한국 선수 중 최다인 3골을 터트리며 27년 만의 결승행에 가장 큰 공헌을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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