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 잠시만안녕 심경글 '눈길', 이수 아내 린 "나는 주눅이 든다"

입력 2015. 2. 1. 00:02 수정 2015. 2. 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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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남성그룹 엠씨더맥스 멤버 이수가 MBC '나는 가수다 시즌3'(이하 '나가수') 하차와 함께 통편집을 당한 가운데 심경글을 올려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수는 30일 엠씨더맥스 팬카페에 "오늘 내가 이 글을 쓰기까지 매 분 피 마르는 시간이었지만 내가 지금 얻은 결론이 결국 정답이 됐으면 한다. 아무도 미워하지 말자 나를 제외하고는. 그게 내 답"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이수는 "하차 여부와 상관없이 '나가수'는 가수들에게 최고의 환경으로 노래할 수 있게 해준 프로그램이었다. 가수들이 다른 것 신경쓰지 않고 노래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하는 프로그램이 내 개인적인 문제로 폄하 당하거나 저평가 당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얼마 남지 않은 노래할 수 있는 무대에 큰 박수를 보내줘 동료가수들 또한"이라고 말하며 '나가수'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을 부탁했다.

또 이수는"나는 그냥 노래 하고 싶었을 뿐이다. 사실 그것보다 노래하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욕하면서 몰래 찾는 불량식품이 아니라 특별할 것 없지만 따뜻한 집밥이 되어주고 싶었는데 그게 좀 아쉽지만 이 또한 내가 짊어져야할 짐이기 때문에 혼자 해내려고 했던 것이기도 하고"라며 '나가수3'에 출연 결심한 계기도 밝혔다.

이수는 "걱정끼쳐서, 내가 저지른 과거와 그것에 더해서 어떤 사람들의 상상에 의해서 만들어져 사실처럼 굳어진 일들까지 모두 다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라며 다시 한번 사과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수는 "또 이 말을 하게될 줄 몰랐는데 살아지기보다는 살아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고맙다. 노래와 손 모두 다 들어주어서. 금방 만나자"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수는 '나가수3' 첫 녹화를 마친 뒤 전력을 둘러싼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MBC의 일방적 하차통보로 프로그램을 떠났으며 30일 첫 방송된 '나가수3'에서 통편집됐다.

이 가운데 이수의 아내 린 또한 지난해 12월 블로그를 통해 "나는 울었고 누구의 말로도 위안이 되지 않았다. 모르는 얼굴들의 못된 말들과 필요할 때만 연락해 친한 척을 하는 사람들 때문에 나는 주눅이 든다"고 심경을 전한 바 있다.

이수 잠시만안녕 접한 누리꾼들은 "이수 잠시만안녕, 안타까워" "이수 잠시만안녕, 어쩌다가" "이수 잠시만안녕, 나중에 출연 가능할까?" "이수 잠시만안녕, 린도 마음이 아프겠다" "이수 잠시만안녕, 에휴" "이수 잠시만안녕, 과거가 발목을 잡는구나" "이수 잠시만안녕, 아내 린이 젤 힘들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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