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PD "'삼시세끼' 산체 우연한 결과, 출연료도 없어"

뉴스엔 입력 2015. 1. 31. 17:05 수정 2015. 1. 3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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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가 산체의 '삼시세끼' 출연 계기를 밝혔다.

1월 30일 방송된 차승원 유해진 자급자족 어부라이프 tvN '삼시세끼' 어촌편(연출 나영석 신효정) 2회에서 어린 장모치와와 산체는 유해진 손호준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이날 '삼시세끼' 어촌편 2회에서 유해진은 바깥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가 산체가 보이질 않자 혼비백산 했다. 산체는 화들짝 놀란 유해진이 애타게 부르자 가방이 쌓인 곳에서 부스럭 소리를 내며 나왔고 유해진은 자신의 목소리를 알아듣는 산체를 확인하고 급 방긋 웃었다.

손호준도 산체에게 푹 빠졌다. 손호준은 산체와 첫 만남 10초 만에 뽀뽀를 하는가 하면, 시종일관 산체와 스킨십을 하다가 "산체에게 핸드폰 하나 사주고 연락처 물어보고 싶다(번호를 따고 싶다). 너무 귀엽다"고 고백해 유해진을 폭소케 했다.

뿐만 아니라 손호준은 나영석 PD가 "산체가 좋아요? (유)연석이 좋아요?"라고 묻자 절친을 두고도 묵묵부답으로 응수, 진심을 짐작케 했다. 이어 손호준은 "(유)연석이는 요즘 산체만큼 애교가 없어서"라고 애써 변명하는 모습으로 다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 나영석 PD는 뉴스엔에 "산체의 '삼시세끼' 어촌편 출연은 누군가의 아이디어라기보다 겸사겸사 성사된 거다. 우리 스태프의 강아지인데 한 달 동안 만재도로 출장 가며 섬에 혼자 놔둘 수 없어 데리고 왔다. 그래서 산체는 출연료도 없다"고 웃으며 설명했다.

이어 나영석 PD는 "산체를 데리고 내려왔지만 답사 같은 것을 갈 때 (주인)혼자 돌볼 수 없지 않겠냐. 그래서 함께 산체를 돌봤던 스태프들이 그 애(산체)를 굉장히 좋아했다. 산체가 너무 귀엽고 아가여서 다들 너무 예뻐했다"며 "그 모습을 보고 촬영할 때 작은 방에 산체를 놔두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다. 정선에도 (마스코트 강아지)밍키가 있으니까 산체를 방에 넣어두면 웃기겠다고 생각했다. 이렇게까지 (시청자들이)좋아할 줄은 몰랐다"고 전했다.

나영석 PD는 "다 유해진과 손호준 덕분인 것 같다. 두 사람이 산체를 워낙 귀여워해서 그런 것 같다"며 "지금은 산체도 많이 컸다. 그때(만재도 촬영 때)만큼 아기는 아니다"고 덧붙였다.tvN '삼시세끼' 어촌편은 전라남도 신안군 소재의 외딴 섬 만재도를 배경으로 도시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한 끼' 때우기를 낯선 어촌에서 가장 어렵게 해 보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사진=tvN '삼시세끼' 어촌편 산체 유해진 손호준 캡처)

[뉴스엔 박지련 기자]

박지련 p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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