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돌직구 승부..'나가수3' 삼박자 들어맞았다

이지현 기자 2015. 1. 3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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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지현 기자]

/사진=MBC '나가수3' 방송화면 캡처

MBC '나는 가수다3(이하 나가수3)'가 음악으로 '돌직구' 승부수를 띄웠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나가수3'는 가수들의 노래 실력, 사운드의 완성도, 무대 연출까지 삼박자가 척척 들어맞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나가수3'는 각종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인기 검색어를 장악하며 MBC 대표 버라이어티의 위엄을 과시했다. 이 같은 화제몰이는 방송 다음날인 31일 오전에도 계속되고 있으며, '나가수3'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첫 방송에서는 탈락자 없이 선호도 조사가 진행됐다. 박정현은 '미장원에서', 효린은 '안녕', 하동균은 '프롬 마크(From Mark)', 스윗소로우는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소찬휘는 '헤어지는 기회', 양파는 '애송이의 사랑'을 각각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박정현의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에너지 그리고 아이돌가수인 효린이 보여준 보컬리스트로서의 자질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하동균은 목소리 3단 변화를 들려주며 신선함을 줬고, 스윗소로우는 솔로가수가 보여줄 수 없는 보컬그룹만의 장점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소찬휘는 화끈한 무대를, 양파는 애절한 울림으로 각각 박수를 받았다.

가수들의 음악적인 실력 뿐 아니라, 집중력 역시 청중평가단의 마음을 흔드는데 한 몫 했다. 6명의 가수들은 무대 위에서 자신들이 갖고 있는 역량을 한껏 발휘했고, 4분가량의 시간을 불태웠다.

가수들이 제대로 노래를 할 수 있었던 이유로 청중평가단도 큰 역할을 했다. 스윗소로우 멤버 김영우는 "'나가수'만의 분위기가 있다는 게 확 느껴지더라. 관객 분들이 좋아해 주는 게 느껴진다"고 털어놨고, 성진환 역시 "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으려고 집중해서 음악을 듣는 느낌"이라고 표현하며 청중평가단의 매너를 높이 샀다.

김연우, 조규찬, 이본, 김이나, 권태은으로 구성된 음악 감상실 역시 재미를 줬다. 가수들의 음악을 듣고 분석하는 역할을 맡은 이들은 경연자들의 실력을 보고 감탄을 터뜨리며 아낌없이 칭찬했다. 김연우는 박정현을 보고 "디바의 귀환. 역시 박정현이다"고 극찬했다. 권태은은 효린의 무대에 "편곡이 웅장한 느낌인데 보컬의 무게감으로 다 눌렀다"고 평했다.

이렇듯 '나가수3'는 지금껏 보여줬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방식을 도입, 시즌제 음악 버라이어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나가수3'는 1회 선호도 조사를 시작으로 남은 12주간 여정을 이어가며 최종 1명의 가왕을 선정한다.

제작비 50% 이상을 사운드에 투자하며 '귀 호강' 음악 버라이어티로 새롭게 탄생한 '나가수3'. 본격적인 경연이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나가수3'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지현 기자 starjij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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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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