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6점' 신지현, 자신감 회복 절실

곽현 기자 2015. 1. 3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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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이번 시즌 여자프로농구의 가장 'Hot'한 스타로 떠오른 신지현(20, 174cm)의 최근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신지현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3경기에서 단 6점에 그치는 부진을 보이고 있다. 30일 열린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도 3점 2리바운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스타팅멤버로 출전해 25분 51초를 뛴 것치고는 초라한 기록이다.

주전가드인 신지현이 일정 수준의 활약을 보이지 못 한다면 하나외환은 힘든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

신지현의 플레이는 왠지 모르게 자신감이 결여된 듯 보인다. 슛이나 패스를 할 때 모두 불안한 모습이 있다. 자신의 플레이에 확신이 없다는 의미다. 경기를 조율하는 가드가 흔들리면 팀 전체가 흔들린다.

하나외환은 이날 시종일관 신한은행에 끌려가는 경기를 한 끝에 59-63으로 패했다.

박종천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신지현이 자신감을 찾아야 할 텐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신지현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성숙해진 플레이와 깜찍한 외모로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올스타전에는 홍아란과 함께 특별공연을 펼치는 등 최근 인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하지만 갑자기 많아진 관심과 인터뷰 요청 등 잦은 스케줄이 부담으로 다가온 듯하다. 아직 20살의 어린 선수가 견뎌내기에는 쉽지 않은 환경이다.

여자프로농구는 어느덧 정규리그 후반기를 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은 신지현이 주전가드로서 맞는 첫 시즌이다. 이제 프로 1년차를 보내고 있는 선수이기에 단기간에 많은 걸 바라는 건 무리다. 남자선수로 치면 아직 대학교 2학년에 불과하다.

신지현이 이번 시즌 어려운 상황을 딛고 일어서며 성장한다면 다음 시즌 더 성숙한 플레이를 기대할 수 있다. 이미 한 시즌을 겪어봤기 때문이다.

하나외환은 신지현이 하루 빨리 부담감을 떨치고 자신감을 찾길 바라고 있다.

#사진 - 신승규 기자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1-31 곽현 기자( rocker@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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