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삼시세끼' 차승원-유해진 15년 우정 시청자 울렸다

뉴스엔 입력 2015. 1. 31. 07:47 수정 2015. 1. 3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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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지련 기자]

차승원 유해진의 진한 우정이 시청자들을 울렸다.

1월 30일 방송된 자급자족 어부라이프 tvN '삼시세끼' 어촌편(연출 나영석 신효정) 2회에서 차승원 유해진은 그들의 15년 우정을 되짚었다.

이날 차승원은 '삼시세끼' 만재도 촬영으로 서울에 올라갈 수 없자 돌아가신 아버지의 기일을 조촐하게 대신 치렀다. 간단하게 마련한 제사상을 들고 만재도 하우스 뒤편의 동산에 올라 서울 방향으로 절을 했던 것.

유해진이 이런 차승원의 곁을 지켰다. 차승원과 유해진은 둘이 할 수 있는 가장 예의를 갖춘 자리 형태로 차승원 아버지에게 인사를 올렸다. 당시 차승원은 유해진에게 별다른 인사치레를 하진 않았지만 이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실은 눈물 나도록 고마웠다고 밝혔다.

차승원은 "내가 술을 혼자 따르려고 했더니 유해진이..술을 따라주더라고"라며 "잠깐만..나 답지 않게.."라고 말을 채 잇지 못하며 울컥, 눈물을 보였다. 차승원은 "술을 따라줄 수도 있다. 그런데 그 별 것 아닌 게 마음인 것 같더라. 친구인 것 같다"고 힘들어하는 자신의 곁을 내내 지켜준 유해진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사실 차승원은 돌아가신 그의 아버지에게 안타까움이 많이 남아 있었다. 차승원의 아버지는 그가 모델로 활동하던 초창기에 돌아가셨고 결국 차승원이 뭇사람의 사랑을 받는 모습을 채 보지 못했다. 차승원에게 두고두고 한이 될 수밖에 없던 터.

이를 유해진은 헤아리고 있었다. 유해진은 "오늘(22일)이 차승원 아버님 기일이지 않았냐. 오늘 (서울에)못 가니까 간단하게 제사상을 받아서 절을 하는데 뭉클했다"고 차승원에 대한 짠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유해진은 굳이 인사치레가 필요 없는, 차승원과 끈끈한 유대관계 이유를 고백했다. 차승원이 그가 힘든 순간마다 곁을 지켜준 유해진에게 고마워 했다면, 유해진도 실은 자신이 계속 배우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도와준 차승원에게 마음 깊이 감사하고 있던 것.

유해진은 차승원과 15년 전 영화 '주유소 습격 사건'으로 처음 만났던 걸 언급하며 "그 뒤로 차승원에게 고마운 일이 많았다. 영화에 대한 회의감으로 힘들어 할 때 차승원이 다시 (유해진이)시작할 수 있게 도왔다"고 회상했다.

유해진은 "항상 같은 스타일의 배역이 들어와 힘들었을 무렵, 내가 있었던 연극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그때 차승원이 정말 현실적인 충고를 많이 해줬다"며 "덕분에 사람관계도 좋아졌다. 그렇게 즐겁게 마음을 바꾸니까 일도 더 좋아졌다. 영화배우로서 시작할 수 있게 도와줬던 이가 바로 차승원이다"고 털어놨다.

차승원은 15년 전에도, 15년 후에도 내내 유해진을 격려했다. 차승원은 만재도에서도 "나는 당신을 굉장히 오래 전부터 봐온 사람으로 (당신이)차근차근 아주 잘 올라왔다고 생각 돼.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 대한민국의 배우로서 남자로서 내가 아는 친구로서 그 가치가 있어 당신에겐. 나는 그게 좋다"고 유해진의 기운을 늘 북돋웠다.

차승원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도 "유해진이 잘 돼 가는 모습이 진심으로 기쁘다. 나 이 외의 딴 사람이 잘 되는 것은 싫지만 유해진이 좋은 평가들을 받을 때면 내가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유해진에 대한 한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차승원 유해진 40대 동갑내기 두 친구들은 장소불문 시도 때도 없이 티격태격 했다. 두 사람을 절친으로 알고 캐스팅한 제작진이 때로 당황했을 정도.

그렇지만 그들에겐 그런 행동을 하더라도 서로가 마음을 다치진 않을 거란 믿음이 있었다. 마음을 다치는 장난까진 치지 않으려는 배려심이 깔려 있었다. 15년의 시간을 함께 보낸 사람들끼리만 가능한 우정과 신뢰가 있었다. 유해진은 "우리 사이에 기본적인 애정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티격태격이 아무렇지 않다"고 차승원과 관계를 짧고 굵게 설명했다.

차승원과 유해진은 차승원의 돌아가신 아버지 제사상을 챙기고 내려오면서도 계속 아옹다옹 말장난을 늘어놨다. 유해진은 "현실에서 차(승원)만 없으면 되는데"라고 '차줌마' 차승원의 잔소리를 은근 질책했고 차승원은 "차? 여기 차가 어디 있어?"라고 '참바다' 유해진의 푸념을 못들은 척 넘겼다.

누군가가 가장 절실했던 순간을 지켜줬던 친구, 그리고 그 친구와의 15년 우정, 지금도 나 자신의 행복만큼 기뻐할 수 있는 친구의 행복. 차승원 유해진의 감동적 우정은 시청자들 눈물샘을 자극했다. (사진=tvN '삼시세끼' 어촌편 2회 캡처)

박지련 p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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