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환의 사심인터뷰②] 신수지, "MLB 시구요? 불러주시면 영광이죠"

입력 2015. 1. 31. 07:23 수정 2015. 1. 3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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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산적 같은 남자들의 인터뷰는 가라. 100% 사심을 담아 여신들만 찾아가는 사심인터뷰. 이번에는 '원조 체조여신'에서 프로볼링선수로 깜짝 변신을 시도한 신수지(24)를 만났다. 1편의 '체조선수' 신수지에 이어 2편에서는 '시구여신' 신수지의 뒷이야기를 들어보자.

OSEN: 장안의 화제였던 '백일루션 시구'는 어떻게 하게 됐나요?

신수지: 시구제의가 들어오고 저는 체조선수니까 아무래도 '체조선수다운 퍼포먼스를 해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와인드업에서 하이킥을 하는 것은 너무 많이 하셨으니까. 뻔한 것은 하고 싶지 않았어요. 기술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덤블링을 하면서 던진다든가 생각을 많이 해봤어요. 덤블링 하면서 던져보니까 공이 직구로 안가고 휘더라고요. 그래서 '일루션을 하면서 해볼까?'해서 했는데 '이거다!' 싶은 거예요. 오히려 가속도가 더 붙어서 스피드가 났어요. 10개 던지면 8개가 스트라이크로 꽂혔어요.

OSEN: 실전에서는 미트에 제대로 스트라이크로 꽂히지는 않았죠?

신수지: 막상 하니까 못 던져서 아쉬웠어요. 항상 18m 마운드에서 연습을 하다가 실전에서 '너무 머니까 마운드에서 내려와서 하라'고 하시더라고요. 너무 가까운 곳에서 던지니까 (공을) 못 채서 공이 떠서 갔어요. 너무 아쉬웠어요. 그런데 의외의 반응이 나와 몸 둘 바를 몰랐죠.

OSEN: CNN에서 해외토픽으로 소개되기도 했는데 알고 있어요?

신수지: 네, 이틀 동안 시구를 준비했어요.

OSEN: 심지어 메이저리그 구단 관계자들도 수지 씨 시구를 보고 감탄했다고 하더라고요. 미국에서도 관심이 큰데 류현진 경기에서 한 번 시구를 해보면 어떨까요? 저희도 메이저리그 취재 가서 한 번 말을 꺼내봐야겠어요.

신수지: 가게 되면 진짜 영광스러울 것 같아요. 살아생전에 언제 그곳에서 시구를 해보겠어요. 호호.

<신수지는 왜 갑자기 볼링을 선택했을까? 3편에서 이어집니다.>

jasonseo34@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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