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경 태도논란 사과 해명과 비교되는 EXID 하니 겸손 언행

한예지 기자 입력 2015. 1. 31. 01:54 수정 2015. 1. 31.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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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태도논란, EXID 하니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이수경 태도논란에 이은 해명까지 대중의 뭇매를 맞는 가운데 상반되는 태도로 호감을 더한 이가 있다.

지난 29일 tvN 새드라마 '호구의 사랑'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표민수PD 유이 임슬옹 최우식 이수경은 드라마 홍보를 위한 기분좋은 첫걸음에 신인배우 이수경의 무성의하고 예의없는 태도로 뭇매를 맞으며 찬물을 끼얹은 격이 됐다.

이날 이수경은 시종일관 산만하고 정신없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선배 배우들을 함부로 대하는 듯한 예의없는 태도로 주목을 받았다.

이수경 태도논란은 이미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부터 모두를 당황케했고, 이에 진행자와 최우식은 "가공되지 않는 순수함"이라고 하거나 임슬옹은 "아직 고등학교 졸업을 안 해서 그런 것"이라며 수습에 나섰다.

그러나 이수경은 그런 노력에도 자중하지 않고 계속해서 튀는 행동을 했다. 유이는 "정말 죄송하다"며 말을 하려는 이수경에게 마이크를 내려놓으라고 언니로서 지시했지만 이수경은 오히려 유이가 자신에게 잘대해줬다는 말에 손으로 엑스자를 해보이는 등의 태도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또한 갑자기 소리를 지르거나 깔깔거리고 웃고 이상한 제스처를 취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최우식에게는 "모든 게 호구같다. 처음 봤을 때부터 호구다"라고 했고 당황한 최우식이 "캐릭터가 그렇다는 거냐"라고 하자 "아니, 처음 들어올 때부터 호구처럼 들어왔다"라는 버릇없는 태도로 누리꾼들의 공분을 자아내며 "술 마신 거 아니냐, 제정신인가, 클라라 가니 이수경 왔다"라는 비난을 받았다.

이에 이수경 소속사 호두엔터테인먼트는 "이수경 태도논란에 대해 죄송하다. 신인이고 긴장한 상태였기에 실수를 한 것 같다"라며 "이수경 본인도 당황했지만 죄송하다며 연기로 만회하겠다고 했다"라고 해명했다.

이와 더불어 눈길을 끄는 것은 같은날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걸그룹 EXID 하니의 상반된 태도였다.

최근 '위아래'로 차트 역주행을 하며 '듣보'걸그룹에서 인기 걸그룹으로 180도 탈바꿈한 EXID 하니는 예능 첫 출연에, 함께 출연한 이들은 최정윤 서장훈 김정남 등 기라성같은 선배들이었음에도 주눅들지 않고 제대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그는 과거 JYP연습생이었지만 1년만에 제명된 사연과 엉뚱한 발가락 셀카 개인기까지 거침없이 털어놓으며 자신을 어필했다. 그러나 그는 성형수술을 하고 싶었지만 어머니가 '네가 그런다고 김태희 님이 되겠느냐'라고 했다는 사연을 밝혔다. 여기서 그는 배우 김태희를 향한 극존칭을 사용하며 예우를 갖췄다.

또한 '뜨고 나니 기분이 어떠느냐'라는 MC들의 질문에는 도리어 "무섭다"라며 반짝스타로 남지 않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는 겸손한 태도로 호감을 더했다.

예기치못한 운으로 차트 역주행을 하며 인기대열에 올라섰지만 아직 신인 걸그룹이자 어린 나이의 그였다. 그럼에도 눈에 띄기 위한 과한 예능감이나 어필을 하지 않고도 이처럼 과감하고 솔직한 입담과 예의를 갖춘 겸손함이 그를 더욱 주목하게 만들었다.

이수경 태도 논란이 더욱 비난을 받는것은 인성보다 스타성을 우선으로 생각해 어린 연예인들의 기본 예절교육에는 소홀한 연예계의 폐해를 떠올리게 한데다 물론 배우는 연기를 잘하는 게, 가수는 노래를 잘하는 게 우선이겠지만 요즘처럼 삽시간에 말이 빠르게 퍼져나가는 시대에는 가식일지라도 예의와 겸손이 필수로 요구되고 있다. 이를 간과한 채 해명까지 '연기로 만회하겠다'는 이수경은 여러모로 대중의 불쾌함을 자아낼 수밖에 없었다.

같은날 다른 행보를 걷는 또래 신인 배우와 신인 걸그룹의 모습은 온도차를 더하며 더욱 비교될 수밖에 없었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해당 동영상 화면,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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