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말 뒤늦게 밝혀진 '이수경 태도 논란'..유이·임슬옹 수습해봤지만

온라인이슈팀 입력 2015. 1. 31. 00:34 수정 2015. 1. 31.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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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말 뒤늦게 밝혀진 '이수경 태도 논란'…유이·임슬옹 수습해봤지만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이수경이 tvN 드라마 '호구의 사랑' 제작발표회에서 보인 태도가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호텔 8층 셀레나홀에서 '호구의 사랑'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가수 겸 연기자 유이, 임슬옹, 배우 최우식, 이수경, 표민수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수경은 '가장 호구 같았던 사람이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최우식을 꼽으며 "모든 면에서 호구같다. 캐릭터 호구 같기도 하고, 그냥 호구의 모습도 있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처음 만났을 때부터 '아 호구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등장할 때부터 호구처럼 들어오더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수경은 애교를 보여 달라는 사회자의 말에 플래시 세례가 터지자 소리를 지르는 등 소스라치게 놀란 모습을 보여 현장에 있는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이수경은 또 다른 질문에는 한참이나 생각에 잠기며 현장 분위기를 잠식시키기도 했고, 때때로 무언가 떠오른 듯 '까르르' 웃어 보여 현장을 어수선하게 만들기도 했다.

결국 상대적으로 연기 경력이 있는 유이와 임슬옹이 나서 이수경을 제지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유이는 "이 친구가 제작발표회가 처음이라 그렇다. 기자님들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사과했다. 임슬옹 또한 "수경이가 아직 고등학교 졸업을 하지 않았다. 어려서 그렇다"고 사과를 하며 이수경을 감쌌으나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논란이 심화하자 30일 이수경의 소속사인 호두엔터테인먼트 측은 "신인이고 취재진이 많은 자리라 (이수경이) 긴장한 것 같다"며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 긍정적으로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호구의 사랑'은 유현숙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연애기술 제로의 모태솔로 강호구(최우식)가 자신의 첫사랑이자 국가대표 수영여신 도도희(유이)와 재회 후 복잡한 애정관계, 위험한 우정에 휘말리게 된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코믹 로맨스다. 오는 2월 9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이수경 태도 논란, 대박이다" "이수경 태도 논란, 왜 저래" "이수경 태도 논란, 술 마신 듯" "이수경 태도 논란, 충격" "이수경 태도 논란, 제대로 찍혔네" "이수경 태도 논란, 저 드라마 안 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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