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3' 첫경연, 박정현 1위..하차한 이수 2위(종합)

2015. 1. 30.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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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나는 가수다3'가 30일 첫 방송됐다.

가수 박정현, 소찬휘, 양파, 하동균, 보컬그룹 스윗소로우, 걸그룹 씨스타 멤버 효린 등 여섯 팀의 첫 경연이 공개됐고, 녹화 당시 함께한 가수 이수의 무대는 편집됐다. 이수는 녹화 다음 날 MBC가 하차를 결정해 결국 방송에서도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방송에선 새로워진 규칙이 설명됐다. 이번 시즌부터 13주 경연을 통해 가왕을 선정하고 투표 규칙도 1위부터 7위까지 순위를 모두 매기기로 했다. 특히 투표 방식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온라인 모바일 투표 시스템을 도입했다.

첫 무대는 MC 박정현이었다. "졸업했지만 다시 복학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박정현의 선곡은 '미장원에서'였다. 박정현은 "내가 힘들 때 큰 힘이 된 노래다. 듣는 분들에게도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잔잔한 멜로디를 감미로운 목소리로 부르기 시작한 박정현은 후렴구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내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나는 가수다' 대표 가수다운 뛰어난 무대였다.

효린은 가수 박정현에 이어 두 번째 무대였다. "이번 기회 통해 많이 배우고 가까워지고 싶다. 그런 부분이 첫 번째다"고 소감을 밝혔다. 효린의 선곡은 '안녕'이었다.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OST로 유명한 곡이다. '안녕'의 애절한 멜로디와 노랫말이 효린의 가창력과 만나 감성을 자극한 무대였다.

하동균이 세 번째였다. "굉장히 생소한 노래일 것"이라며 하동균은 'From Mark'를 소개했다. "흔적으로부터 지금의 나, 혹은 흔적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는 나"를 뜻한다고도 설명했다. '그녀를 사랑해줘요' 등으로 대표되던 하동균의 기존 이미지와 전혀 다른 몽환적인 분위기의 노래로 울부짖는 듯한 목소리가 감정을 고조시키는 등 인상적인 무대를 펼쳤다.

스윗소로우는 네 번째로 등장했다. "작은 속삭임으로도 상대방의 마음이 흔들리고 작은 '힘내'라는 말, 가사에 죽어가는 마음이 살아나기도 한다. 그런 마음을 흔들 수 있는 가수가 좋은 가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선곡은 히트곡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이었다. 아름다운 화음을 선보여온 보컬그룹답게 고음을 앞세운 노래 위주의 지난 '나는 가수다' 무대들과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평소보다 더 애잔한 느낌으로의 편곡도 인상적이었다.

소찬휘가 다섯 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소찬휘는 '나는 가수다' 무대를 "신성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준비가 되어 있는 자만이 설 수 있는 신성한 곳"이라고 표현했다. 선곡은 '헤어지는 기회'였다. 1996년 발표한 소찬휘의 1집 타이틀곡이다. 소찬휘는 노래 'tears'로 유명한데, 그 이전의 소찬휘의 음악스타일을 느낄 수 있는 정열적인 무대였다.

마지막 순서로 등장한 건 양파였다. "너무 오랜만의 무대다. 막상 무대에 나가서 너무 과할까봐 혹은 너무 소심해질까봐 걱정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노래 직전 양파는 관객들을 향해 "저 기절할 것 같아요"라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선곡은 히트곡 '애송이의 사랑'이었다. 가슴을 울리는 양파의 노래는 여전했고, 양파의 목소리가 만든 '애송이의 사랑'은 감동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모든 가수가 무대를 마치자 청중평가단의 투표가 진행됐다. 첫 경연은 선호도 조사 형식이었고, 탈락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이윽고 투표 결과 발표의 순간이 다가왔다. 3위는 양파, 4위는 하동균, 5위는 소찬휘였다. 그리고 1위는 박정현이었다. 6위는 효린, 7위는 스윗소로우였다. 이에 따라 방송에 공개되지 않은 이수가 2위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 = MBC 제공-MBC 방송 화면 캡처]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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