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테니스> 홍성찬 "한국인 최초 우승해보겠다"

2015. 1. 30. 17:0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남자 테니스의 유망주 홍성찬(18·횡성고)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 대회 주니어 단식 제패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주니어 세계 랭킹 9위 홍성찬은 3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주니어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아키라 샌틸런(주니어 24위·호주)을 2-0(6-2 7-6<2>)으로 제압했다.

1994년 전미라(윔블던), 1995년 이종민, 2005년 김선용(이상 호주오픈), 2013년 정현(윔블던)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다섯 번째로 메이저 대회 주니어 단식 결승에 오른 홍성찬은 로만 사피울린(주니어 19위·러시아)-주라베크 카리모프(주니어 45위·우즈베키스탄) 경기의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홍성찬은 경기를 마친 뒤 "한국인으로 다섯 번째로 메이저 주니어 단식 결승에 올라 기쁘다"며 "한국 선수 최초로 그랜드 슬램 주니어 제패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상대 첫 서브가 매우 강했지만 리턴을 비교적 잘했고 조금 공격적으로 나선 것이 주효했다"고 승리 요인을 분석하며 "앞서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3세트까지 가서 1승1패를 한 상대라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었다"고 말했다.

세계적 권위의 주니어 대회인 오렌지볼에서 2009년 12세부, 2011년 14세부를 제패한 홍성찬은 "결승 상대는 한 번도 싸워보지 않은 상대라 스타일을 잘 모른다"며 "지금까지 만난 선수보다 더 강한 상대로 여기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22일 호주 트라랄곤에서 끝난 주니어 대회 단식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그는 "오늘 1세트를 비교적 쉽게 이겨 조금만 더 집중하면 이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최근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기 때문에 결승전도 느낌은 이길 것 같다"고 승리에 대한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emailid@yna.co.kr

용서하겠다던 '크림빵 아빠' 父 하루만에 분노한 이유
이석훈, 발레리나와 이미 법적 부부…"지난해 혼인신고"
'땅콩회항' 女승무원 "조현아측이 교수직 제안…거절"
박태환 '지난해 1월 두 차례 도핑검사' 팬카페에 올려
신해철 추모 넥스트 공연 대관업체 횡령 혐의로 피소

▶ 뉴스를 보고, 여론이 궁금할 때 - 뉴스와 폴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