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ESPN 결승전 예상 '한국 0-1 호주'

입력 2015. 1. 30. 13:41 수정 2015. 1. 3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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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미국 스포츠방송 ESPN이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전을 예상했다. 결과는 한국의 0-1 패. 아시안컵 결승 한국-호주전은 31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간) 시드니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다.

ESPN은 30일 "2015 아시안컵은 멋진 결승전으로 마무리될 자격이 충분한 대회고 그래야 마땅하다"고 칭찬하면서 "한국과 호주 모두 우승을 갈망하며 불타오를 것이다. 우리는 우승 여부가 1골로 갈린다고 확신한다"면서 개최국 호주의 1-0 승리를 전망했다.

그러나 패배를 예상하면서도 한국의 전력은 시종일관 높이 평가했다. "호주 미드필더들은 한국을 상대로 조금이라도 느슨하고 게으른 축구를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 ESPN은 "남태희(24·레크위야 SC)는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 뛰어다니고 공을 소유하고자 하는 욕구가 많다. 득점도 가능한 선수임을 2015 아시안컵에서 입증했다. 이라크와의 준결승전(2-0승) 공식 MVP이기도 하다"면서 "이러한 성향은 손흥민(23·바이어 레버쿠젠)도 비슷하다.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호주 입장에서는 항상 위협적인 존재"라고 설명했다.

남태희는 쿠웨이트와의 2015 아시안컵 A조 2차전(1-0승) 결승골의 주인공이다. 손흥민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준준결승(2-0승)에서 한국의 2골을 모두 책임졌다.

주장 기성용(26·스완지 시티)도 호평받았다. ESPN은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의 에이스는 주장 기성용이다. 타고난 리더로 기동성과 힘, 기회창출능력을 겸비했다"면서 "공격에도 수시로 가담하나 그렇다고 4백 앞의 방파제라는 자신의 기본임무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고 칭찬했다.

개최국 호주 선수로는 주장 마일 예디나크(31·크리스털 팰리스)와 탁월한 제공권으로 정평이 난 공격 핵심 팀 케이힐(36·뉴욕 레드불스)이 ESPN의 주목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영어식 표기인 '제디낙'으로도 불리는 예디나크는 수비형/중앙 미드필더로 중원에서 기성용과 충돌이 불가피하다.

예디나크는 AFC 선정 '2014 올해의 인터내셔널 선수'이기도 하다. 아시아 밖에서 활약하는 AFC 회원국 프로축구선수 중에 으뜸이었다는 얘기다. 호주대표팀뿐 아니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크리스털 팰리스에서도 이방인의 한계를 극복하고 주장을 역임하고 있다.

A조 3차전에서 호주를 1-0으로 이겼던 한국은 또 승리를 꿈꾼다. 한국은 1956·1960 아시안컵 챔피언이나 이후 준우승 3회 및 3위 4회에 그쳤다. 무려 5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2011 아시안컵 준우승팀 호주는 대회 첫 정상 등극을 노린다. 홈에서 한국에 연패할 수 없다는 각오도 대단할 수밖에 없다.

한편 아시안컵 SNS 공식계정은 30일 한국-호주 결승전 입장권이 매진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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