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축구> 기성용 우승·MVP 틀어쥘 수 있을까

2015. 1. 3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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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승축포와 함께 27년 만에 MVP 배출할지 주목

한국, 우승축포와 함께 27년 만에 MVP 배출할지 주목

(시드니=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한국이 2015 호주 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최우수선수를 배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은 오는 31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리는 개최국 호주와의 결승전을 끝으로 대회를 마감한다.

최우수선수(MVP)는 결승전 종료와 함께 아시아축구연맹(AFC)의 기술연구그룹이 선정해 발표한다.

활약상을 계산하는 틀은 없고 연구위원들의 정성적 평가로 주인공이 탄생한다.

AFC는 "출전한 각 경기와 전체 대회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 선수를 MVP로 고른다"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MVP는 챔피언이나 준우승국에 돌아갔다.

한국에서는 전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패스마스터의 위력을 팬들에게 실감하게 해준 기성용(스완지시티)이 각광을 받고 있다.

기성용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와 수비라인을 보호하는 일차 저지선으로서 한국의 무실점 연승에 크게 기여했다.

그뿐만 아니라 전방으로 킬러 패스를 자주 배급해 상대의 간담을 자주 서늘하게 하는 공수의 연결고리로서 활약했다.

특히 투지가 돋보이는 이번 대표팀의 주장을 맡아 정신적 지주로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준 점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이번 대회를 평가하는 AFC 기술연구그룹은 눈에 바로 띄는 기록보다 선수들의 숨겨진 양질의 공로를 높이 사는 경향이 있다.

연구 위원들은 한국과 쿠웨이트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패배한 쿠웨이트의 공격수를 경기 MVP로 선정했다.

우즈베키스탄의 8강전에서는 두 골을 터뜨린 손흥민(레버쿠젠) 대신 수비라인을 지휘한 곽태휘(알힐랄)에게 영예가 돌아갔다.

이라크와의 준결승전에서도 골을 터뜨린 이정협(상주 상무), 김영권(광저우 헝다)가 아닌 상대 수비진을 열심히 교란한 남태희(레퀴야)가 경기 MVP로 선정됐다.

득점왕에 도전하는 선수인 손흥민, 이정협(이상 2골)도 결승전에서 폭발하면 충분히 MVP 후보로 거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호주에서는 고비 때마다 한 방을 책임진 스트라이커 팀 케이힐(뉴욕 레드불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케이힐은 풀타임을 소화하기 어려운 체력적 한계를 지니면서도 출전 때 위협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3골을 터뜨렸다.

그는 호주의 단결력을 지켜주는 정신적인 지주이기도 하다.

미드필더 마시모 루옹고(스윈든타운)도 1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호주 전열의 윤활유 역할을 하면서 MVP 후보로 주목을 받는다.

한국은 지금까지 한 차례 아시안컵 MVP를 배출한 적이 있다.

'야생마', '아시아의 삼손'으로 불린 김주성이 1988년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에도 MVP 타이틀을 잡았다.

일본은 MVP를 가장 많이 배출한 국가로 기록되고 있다.

미우라 가즈요시가 1992년, 나나미 히로시가 2000년, 나카무라 순스케가 2004년, 혼다 게이스케가 2011년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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