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옥 비하인드스토리, 직접 뽑은 최고·최악의 순간

김덕중 기자 입력 2015. 1. 30. 11:52 수정 2015. 1. 3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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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김덕중 기자] 173cm의 신장에 몸무게 58kg. 그럴 만 하다. 가슴둘레 35인치, 허리 23.5인치, 엉덩이 둘레 36.5인치의 탄탄한 몸매를 과시하며 남성 팬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뒤 주가가 치솟은 유승옥 얘기다. 알고 보면 머슬마니아 세계대회에서 커머셜 모델 부문에서 동양인 최초로 톱5에 들었던 실력파. 유승옥에 대한 대한민국의 관심이 뜨겁다. 그런데 막상 만나보니 천진난만한 소녀에 가깝다.

지난 26일 상암동 SPOTV를 찾은 유승옥은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뒤 사람들이 많이 알아봐주세요. 포털사이트에 제 이름을 검색하면 실시간으로, 제 기사가 셀 수 없이 보도되고 있다는 게 신기해요"라며 하루 아침에 달라진 위상을 실감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으로 유승옥은 "지금의 변화가 싫지 않아요. 또 계속해서 지금과 같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어요. 바쁜 와중에도 운동 만큼은 게을리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라고 근황을 전했다.

신이 내린 몸매라는 찬사를 받고 있지만 말처럼 쉽게 얻었을 리 없다. 어렸을 때 부터 남달랐던(?) 허벅지 때문에 고민이 커 지방흡입술까지 받았다. 이 수술은 유승옥이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계기가 됐다. 여러 활동을 시작하며 이름값을 높였지만 지난 해 머슬마니아 국내, 국제 대회 출전은 25살인 그의 인생 최고의 순간이다. 지난 해 11월 국내 대회 때는 자신감이 없었다고. 반면 세계 대회 때 '즐겨보자'는 마인드가 되려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승옥은 "국내 대회 때 함께 출전했던 동료에게 '몸을 더 만들고 나오지 그랬느냐'는 얘기를 들었어요. 그 얘기를 듣기 전까지는 자신감이 넘쳤었는데 그 순간 크게 위축이 됐어요. 자신감도 사라지고 무대 뒤에서 웅크리고 있던 기억이 나요"라고 말한 뒤 "세계 대회 때는 달랐어요. 제가 참가했던 커머셜 모델 부분은 모든 평가의 잣대가 서양인 기준이기 때문에 애초 기대를 안했어요. 즐기자는 마음으로 접근했는데 그게 주효했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유승옥이 뽑은 최고의 순간은 머슬마니아 세계대회 출전 당시 사진에 잘 담겨있다. 표정에서 한결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인터넷을 도배한 유승옥 사진 중에서도 본인 스스로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최악의 사진도 있을까. 유승옥이 넌지시 한 사진을 내밀었다. 모터쇼에서 촬영된 사진인데 하체가 유독 두드러져 보인다. "사진을 보신 팬 분들이 '엉뽕' 했다고 놀리는데 이거 엉뽕 아니거든요. 진짜 제 엉덩이 맞거든요."

[사진1] 유승옥, 한희재 기자 hhj@spotvnews.co.kr[사진2] 유승옥이 뽑은 최고, 최악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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