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18년 공백기 생활고 없었지만..부모님께 죄송"

뉴스엔 입력 2015. 1. 30. 07:59 수정 2015. 1. 3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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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이 18년 공백기에 대해 언급했다.

김정남은 1월 2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18년 만에 다시 방송활동을 하게 됐는데 그동안 경제적으로 힘들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생활고는 없었다"고 말했다.

김정남은 "없으면 안 쓰고, 있으면 썼다. 돈이 없을 때는 게임을 했고 있을 때는 게임 아이템을 샀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서장훈은 "게임 세계에서 입지적인 인물이다"고 김정남을 치켜 세웠고, 김정남은 "거기서도 1등을 하고 있더라"며 너스레를 떨더니 "내 뒤에 2,000명이 넘게 있었다. 하루 22시간 게임만 했다. 스케줄이 꽉 차 있었다. 잠도 책상에서 엎드려 잤다"고 설명했다.

이어 "밥은 새벽 2~3시 정도에 먹었다. 사실 방 문을 닫고 있어도 이렇게 귀를 기울이면 거실에서 어머니가 차마 내 방에 들어오지는 못하고 한숨을 쉬는 소리가 들렸다"며 "그래서 새벽에 밥을 먹으면 일부러 설거지를 안했다. 밥 먹었다는 티를 내면 '얘가 밥은 먹었구나'라고 생각하실 것 같았다. 죄송했다"고 진심을 표했다.(사진= KBS 2TV '해피투게더3' 캡처)

[뉴스엔 조연경 기자]

조연경 j_rose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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